집 앞에 건축비 약 200~300억 정도 들어간 빌딩이 생겼다.
하지만 거의 1년째 1층부터 꼭대기층까지 공실이고 임대만 붙어있다.
자기돈 200~300억 가지고 지은게 아니라 은행대출이라면 연이율 10% 이상일것이다.
1년 이자만 약 25억정도이며 한달에 2억씩 이자를 내는 것이다.
임대료를 낮추면 되지 않냐?? 임대료가 비싸기 때문에 안들어오는거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임대료가 낮아지면 건물의 가치도 자연스럽게 하락된다.
당장 임대료를 내려서 1년간 몇억을 벌더라도, 이 건물은 임대료가 주된 수입인 건물인데 임대료가 낮아지면 가치가 몇십억이 떨어진다.
임대료를 낮추질 못하는거다.
요즘 애플파이 아이템이 집 앞 빌딩과 비슷해 지는 것 같다.
게임을 더 이상 하지 않아, 아이템을 팔려고 해도, 그 아이템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절대적인 가격이 있다. 그 마지노선이 점점 붕괴되고 있는듯하다. 기존 유저는 이탈하고, 신규유저 유입은 없으니 게임내에 계속 아이템만 남게 되니깐
빌딩의 가치를 논하는게 무의미하게 된 것 처럼, 애플파이 아이템의 시세, 가치를 논하는게 무의미하게 되어 버렸다.
좋은 아이템이 있으면 타게임은
1. 높은 사냥터 사냥 2. 다양한 컨텐츠 경험 3. 기존 컨텐츠 난이도 저하 등이 있지만
애플파이 아이템은
1. 자기만족, 끝.
레벨업 자체가 자기만족이고 큰 의미가 없기에, 사냥을 더 수월하게 해주는 아이템, 경험치를 더 주는 이벤트
이런 레벨업 관련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듯하다.
20년 전, RPG게임이 주를 이루었고, 당연히 RPG는 노가다 게임인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 메이플은 1시간에 3%씩 오르더라도, 전직을 할 수 있었고, 스킬레벨을 찍을수있었기에 그걸로 인해 레벨업을 했다.
바람의나라도 마찬가지로 체력이 오르고, 마력이 오르면 사냥터를 훨씬 더 수월하게 사냥 할 수 있기 때문에 레벨업을 했었지만
애플파이는 내 시간을 아무리 사용해도 이 시간은 소비, 투자가 아닌 낭비,허비가 되어버리기에 모두들 떠나는것이 아닐까?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애플파이 시스템은 고렙 아이템, 좋은 아이템의 의미는 자기만족을 제외하면 의미가 없다.
옛날 생각하며 심술이나 잡고 핑구나 좀 잡고 BGM들으며 맵 탐방하다가 게임 삭제하는게 애플파이로 극한의 만족감을 얻는 방법인걸 이제야 알게 되었다.
길 자체가 포장도 되어 있지 않은 진흙이고 물 고여있는 구렁텅이라 시속 5~10km로 가야되는데 람보르기니 페라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속도를 못내는데
게임 운영자체가 이런데 아이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냥 자기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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