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3일 애플파이온라인 사상 두 번째 `10장 명예의도끼`아
이템이 탄생하였다. 엄청난 아이템의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은 주홍얼음
서버의 `북벌`길드에 소속돼있는 전사클래스 `내가조깟나`유저이다. 이날
공성전이 종료된 후 오후 9시 30분 쯔음, `10장 명예의도끼`아이템은 `
내가조깟나`유저 본인에 의해, 이데아마을에서 단 두 장만의 `레밍의 레
어주문서`만이 사용되어 제작됐다.
`명예의도끼`아이템은 남전사클래스 최상위단계의 공격아이템으로,
모든 남전사유저가 `(영혼)아이직의 도끼`와 더불어 최종적으로 거쳐가
게되는 주요아이템이자 인기아이템이다. 세트아이템의 `크리티컬데미지`
효과때문에 PvP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명예의도끼`를 명실상부한 최고의
아이템으로 꼽는다.
`레밍의 레어주문서`아이템은 그 성공률과 실패율이 기존 `레어주문
서`아이템과 동일한 수치를 갖는 반면에, 성공했을 시에 레어수치가 `
-1,+1,+2`의 세 가지 중 하나만 임의로 적용되는 특징을 가지고있다.
`내가조깟나`유저는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8장 명예의도끼`아이템에
`레밍의 레어주문서`아이템 단 두 장을 사용하여 `10장 명예의도끼`아
이템을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8장 아이템에 레어주문서가 성공적으로 적용될 확률은 2%인 점과 `레
밍의 레어주문서`아이템의 적용수치가 `+2`가 될 확률이 0.33%인 점을
생각해본다면, 다른 유저들은 `0.0066%`라는 극악한 성공율을 돌파하고
탄생된 아이템을 배아픈 심정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날 `
내가조깟나`유저는 "전사로 사냥을 하는 것이 너무나도 힘들어서 가지고
있던 8장 아이템에 레밍의 레어주문서를 사용해보고 실패하면 접을 생각
으로 시도해봤다."라며 그 도전의 계기를 밝혔다.
두 번째 `10장 명예의도끼`아이템의 탄생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샷/
북벌`길드와 `연/클래식`길드간의 대립구도에도 미묘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고레벨 마법사유저가 있던 `샷/북벌`길드는 상대적으로
전사클래스에서 전력이 모자란 모습이었으나, `10장 명예의도끼`아이템은
충분히 의미있는 보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내가조깟나`유저는 "열렙(열심히 레벨업)하겠다는 말 외
에는 할 말이 없네요."라는 말로 본인의 의지를 의연하게 드러냈다. 두
번째 `10장 명예의도끼`아이템이 전쟁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