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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애플파이 구 주홍섭 길드사전
작성자 나리군 등록일 2011-06-13 오전 12:46:03 조회수 2071

원래 예정에 없던 글인데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과거의 역사를 망라한(?)

글을 보고 저도 한건 해야겠군요.


각설하고 저는 제목 그대로 구서버 주홍얼음 길드 사전을 정리하겠습니다.

+로 기억에 남는(?) 유저들도 조금 사전 형식으로 작성하도록 하죠.

저도 천인지륜님 스타일로 글을 쓸수는 있는데, 그랬다가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줄것이 분명하여,

순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주홍얼음 연혁]

2002년 4월경 서버 탄생. 2006년 8월 23일 바이바이.

원래의 애플파이는 초창기 구서버 시절엔 서버가 한개였으나 당시 스피드핵이 난무한다던지,

기타의 문제와 신서버 오픈으로 인해 테스트 서버인 물풍선으로 용도 변경됨.


물론 필자는 이시절에 하지 않았고 2002년도 신서버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주홍얼음을 벗어난적은 없음.

솔직히 8년전부터의 기억을 다 떠올리기엔 어려운지라, 모르는 길드도 있고 빠지는 길드도 있을수 있습니다.

악평이 가해지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Heaven (2002~2003)

그당시 악의 축(?). 초창기 주홍얼음 서버의 강력한 길드였으나, 행실이 꽤 아름다워 악명이 높았다.

당시 범위나 펫, 심지어 레줌 이런것이 없었음에도 밍드인지 밍스인지 하는 말도 안되는 열렙 괴물분께서

길드를 창설했다고 함. 듣기로만 떠나기전까지 73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에 와서는 확인할 근거는 없음.


이보다 한 수 위의 극강의 열렙 유저로는 아침노을 서버의 리플리라는 유저가 있었는데

길드전에서 모 사건 때문에 캐릭터를 삭제했는데 당시 레벨은 무려 87. 어쨌든 본문과는 상관은 없으나

시대를 초월한 열렙 괴수 or 괴물들이 있었다.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주홍얼음 역사에 헤븐을 빼놓고서는 얘기할수가 없을 정도로

그 역사가 나름대로 깊지만, 깊은 역사만큼 행실이 반비례하여 평생 장수할만큼의 욕을 얻어먹고 다녔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초창기 길마인 밍스가 떠나고 길드마스터로 `명검`이 등극함.

길드의 슈퍼스타(?)로는 로빈훗, 아수라도,태양, 명검, 오s필e리x아y (후에 레몬빛사랑으로 개명),엘르단,

무대포전사, 아이별아린,하늘아,어려도조아,적부,샤미,체lS2l리,에로스,태양과달과구름v 기타 떨거지들을 배출했다.

이보다 더 많은 슈퍼스타급 유저들이 있었는데 8년전일이라 기억이 안난다. (웃음)


당시의 헤븐의 강력함은 참 이루말할수 없을정도로 강성했는데, 주홍얼음 상위랭커의 절반 이상을

헤븐 길드가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차츰 성장하는 자뻑클럽이나 무사, 최고 등의 당시 꽤 잘나가는

길드들과 쌈박질을 시원하게 하고 다녀서 광장 주변에서 빨간 이름을 무수히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과거가

기억난다. 대체로 시비를 헤븐에서 먼저 건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 잘나가고 강한 길드의 표본을

직접 보여주었다. 필자도 만나본 유저들중에서 헤븐 길드 소속이 안된 중상위 랭커들이 하루라도 욕을 안하면

그날은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정도였으니 이정도면 뭐 설명이 됐으려나. 그렇다고 전체가 다 그랬다고 보면 곤란하고

특급 선수들이 그러했던걸로 유명하다. 한 예로 2002년 중반까지만 해도 안전지대 벗어나면 모든 지역이

PvP 가능 지역이었는데, 모 길드들과 한참 쌈박질을 하던중 아예 물약상점으로 들어서는 입구를 점거해버려서

운영팀에서 제재가 날라왔을 정도. 또한 서버 전맵을 누리며 필드전이란 필드전은 다치루며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할정도로 뛰어나게 해댔다.


대략 주홍얼음 초창기 몇개월을 아주 휘어잡고 다니다가 아수라교주를 필두로한 자뻑클럽에게 길드전 결승전에서

발렸다고도 한다. 그 뒤로 조금씩 다른 길드들에게 전력을 따라잡히기도 했고, 결정타로 말하자면 11월 길드전에서

자뻑클럽&무사 연합 길드에게 돌로레 결승전에서 시원하게 패해주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 당시에 자뻑클럽 에이스 전사인 독사에게 랭킹1위인 레몬빛사랑의 레벨이 꽤 차이 남에도 불구,

모두가 보는 1:1 맞대결에서 역시 시원하게 패하면서 신선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줌.


이후 티모레로 이전, 새로운 출발을 하지만 일부는 초록이슬로 이전했다. 혹은 주력에 속한 이들이 길드를

탈퇴하거나 접는등의 일들이 있었는데 길드 내부에서도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대립이 있었던것 같다.

2003년 초창기에 주홍얼음쪽 헤븐은 최고길드랑도 썩 사이가 좋지 않았고, 결국 하나둘 접거나 탈퇴하던지 혹은

유료화 전환 시기를 맞이하면서 대다수가 접고 잠깐 함께했었던 적부도 새로이 빠져나와서 자존심이란 길드로 활동을

하게 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 뭐랄까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것은 좋은데, 그에 대한 쓰임새가

좀 올바르지 못한것이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부?힌적이 없기 때문에 따로 악감정이나 원한은 없으나,

행실이 좋지 못해 역사에서도 좋은 소리를 들을 만큼 좋은 길드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거 적부에게는 미안한 말인데, 초창기 헤븐 시절에 적부가 여자인척 하다가 걸렸던적이 있어서

한동안 적부 본인에게 적부 누나,적부 언니 소리를 외침으로 신나게 유저들에게 당하면서 게임을 하던걸 봤었다.

지금은 그냥 헤프닝이라든지 우스갯소리로 넘기지만, 그때엔 쇼킹할만한 사건이었다.


그뒤로 프리파워상명이 Heaven&天이라는 길드로 이데아 활동을 시작했는데, 왜 헤븐이란 이름을 쓰냐며 주변에

어처구니 없는 태클들이 들어왔으나 본인은 가볍게 무시했다고 한다. (양쪽은 전혀 하등의 관계는 없었다.)






*자뻑클럽 (2002~2003)

원래 이름은 특문 포함하지만, 기억 안나서 패스한다. 아주 초창기 구서버 시절은 핏빛이슬, 베르단디여신등의

여성 유저들의 친목길드가 시작이었다고 함. 그러다가 친분이 생겨서 하나,둘 가입이 들어오면서 차츰 커졌다.

그러니까 실제 출발은 강력한 길드로의 목표가 아니었음.


하지만 신서버 주홍얼음에서는 전혀 본래의 길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된 길드인데, 앞서 기재한 헤븐 길드와

초창기부터 신나게 싸워대며 천인지륜의 말을 빌려보자면, 주홍얼음 잉여전쟁의 시작을 만들어냈다.

초기 주홍얼음에서의 출발은 아키라교주가 길드마스터였고, 상당한 레벨업 실력을 자랑하며

단숨에 랭킹 1위를 차지, 헤븐 길드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한편 길드전에서도 발라버리며 극강의 상승세를

드러냈던건 사실이지만, 좀 살짝 본인의 활약상을 오버하는 감이 있다.


좀더 이 유저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확실히 실력은 좋았던 유저였는데, 지나치게 과거 활약을 믿고 센척(?)을

심하게 해대서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한다. 다만 자뻑클럽 출신의 길드원들은 마치 그것을 신화인것처럼

지나친 찬양때문에 자뻑클럽 이외의 길드들은 그 얘기만 나오면 질려 죽으려고 한다.

얼마전에 복귀한다길래 한번 붙어보려고 했더니, 복귀는 개뿔 실종됐는지 나타나지도 않는다.


뭐 지금은 필자 눈에 보이면..^^ (웃음) 과거에 자뻑클럽 카페에 가입해서 활동하던차에 우연찮게 시비가 붙었던

유저에게 댓글로 따졌던적이 있었는데 친하다는 이유로 어처구니 없는 친목질 모드 발동후 끼어들기 스킬을 시전한뒤,

본인 전성기를 심하게 오버 및 자랑하며 싸움을 걸어오길래, 복귀하면 붙어보자고 했는데 그 얘기가 무려 7년전

얘기인데 아직도 깜깜 무소식이다. 극 초창기에 잠깐 이름 날려놓고 무려 8년넘도록 제대로 된 복귀 한번

못하면서 스스로의 실력은 아직도 뛰어나다는 착각에 빠져있는듯 하다. 그래도 과거 자위 할만큼의 실력은

좋았다고 인정해주겠다. 하지만 몇개월 끝내주게 날렸다고 해서 애플파이 역사에 엄청난 이름으로

기억되길 바라는건 무리이지 않을려나? 자뻑클럽 길드원들의 신격화 묘사엔 이골날 지경이니 적당히 포장하자.


2003년도에 필자가 랭킹 1위하던 시절 잠시 마주쳤는데, 조용히 넘어가는걸 보고 잊어버리기로 했다.

혹시 아키라교주 본인이든 그의 측근이든, 또는 과거 자뻑클럽의 일원이 이 글을 보고 빡칠거 같으면

다시 한번 와서 과거에 걸맞는 전성기를 모두앞에 보여주길 바란다. 그정도 깡다구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키보드 두드리면서 열폭할정도로 쓸데없는 잉여력 발산은 안할거라 믿는다.


이 얘기가 길어졌지만, 승부욕과 실력이 좋았던것은 인정하도록 하겠다.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아키라교주가 떠난뒤 반장이 길드마스터로 출발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 자뻑클럽에는 헤븐보다 더 감정이 안좋은데,

필자에게 랭킹1위를 달성하게 해준 계기가 된 길드였다. (본인들은 잘 모른다.) 그후에 만나니 저렙때 무시하던

말투가 정중함으로 바뀌어 있어서 애플파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으나 과연 본인들이 기억할지는

모르겠다.(웃음)


그렇다고 해서 이 길드가 나쁜 길드였다고 볼 수는 없고, 평범한 친목 성격의 강한 길드였다.

하도 헤븐에게 시달려서 노이로제 걸렸는지 헤븐 얘기만 나오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길드원도 있었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그래도 중요한 길드전에선 헤븐 길드를 역관광 시켰으니 아주 억울하진 않을것이다.

그럭저럭 길드 운영도 잘했었는데, 생각보다 친목질 성향이 강해서인지 레벨이 낮거나 존재감이 없으면

의외로 심하게 무시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끼리끼리 경향이 좀 있었다.


확실히 자뻑클럽이란 이름답게 진짜 자뻑에 빠진 이들을 좀 본거 같기도 하지만, 크게 기억나진 않고,

길드전 우승은 몇차례 했고, 특히 최고길드에게 콩라인 (만년 2인자) 굴레를 처음으로 씌워버린 기념비적인

길드다. 02년 11월 길드전에서는 원래 각자 출전하기로 했으나 헤븐에게 우승컵 넘겨줄수 없다는 나름대로의

대의(?)를 가지고 무사 길드와 연합하여 격파하는데 성공, 돌로레쪽에서 대승을 거두었고, 그전에 만난 시작 길드와의

대립과 우승 이후 무사 길드와 일시적인 감정 대립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병림픽을 치루는등 살짝 이미지 버리는

행동을 좀 하기도 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도로 친하게 지내는걸 보고 할말 잃었다.


어쨌든 티모레 결승을 통과한 최고길드와의 최종결승전에서는 무려 휀라디언트,섹시비 둘이서 최고 길드 전체를

전멸 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나머지 참여한 길드원들을 벤치워머로 만들기도 했다.


생각보다 몰락이 조금 빨랐다. 의외로 우승 이후 상승세를 달리는듯 했으나, 길드원들이 접거나 혹은

떠나는 길드원들이 늘어나면서 공백이 많아졌고, 유료화 선언쯤에는 거의 인원이 남질 않아서

훗날 길드마스터인 반장마저도 잠정적으로 떠나며 거의 반 해체에 가까운 수순을 밟다가

2003년 말기에 주인 바뀌신 새로운 반장이 자뻑 클럽의 부활을 외치며 운영, 그러나 길드 이름을 제국으로 바꾸면서

사실상 더이상 부활하지 못하고 해체되었다. 그뒤로도 몇번 부활할까 말까한 포스를 보여주었으나 ㅈㅈ.


또 자뻑클럽의 특징은 유난히 전사라인에서 강세를 많이 보이기도 했다.


*배출한 슈퍼스타: 반장,아키라교주(훗날 L해OV미E로 개명),듀크나르시엔, 검손씨,

나영,하드,독사,거리의시인들,아키라교사,카인드레드,휀라디언트,섹시비,냐하하하,메디아,죠안에플,

지존자리,나일,대한민군,윈이,결유,ll메두사ll,천랑전사,8월에뜬다,최강마르스 기타 등등.




*무사 (2002~2004)

뭔가 No.2~3의 느낌을 주는 길드였는데, 사실 이길드는 딱히 아는바는 없었으나,

나름대로 자뻑클럽과는 또다른 개성의 강한 길드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당시 2002년의 주홍얼음은

헤븐과 자뻑클럽이 워낙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빛이 좀 가려져 있었다.

주로 타 길드들과 함께 헤븐의 대항마로 좀 기억에 남아있는 정도? 좀 미안한데, 필자의 기억을 끄집어봐도

많이 남아있진 않다. 자뻑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피의사도 박찬수가 이 길드 출신이다.


당시 프리파워상명이 살라딘 캐릭터의 부주를 잠깐 맡았으나, 부주인생은 의미없다는 프리파워상명 본인의

판단에 결국 본캐릭터 육성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 한가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라면 훗날 유료화 전환과 중심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 개인 사정등으로

일부가 접거나 떠나는 바람에 여타 길드들과 마찬가지로 반 해체에 가까운 상황을 맞이했다가

자뻑클럽과 생존을 위해 연합하여 새로운 이름 `최강건달`로 활동을 시작했고, 그마저도 유료화가 진행되는동안

길드가 공중분해 되었는데 이유는 확실치 않으나 어쨌든 2003년 11월쯤 캐시제도의 도입과 함께 다시 부활을

시작했으나 다시 공중분해, 2003년말~ 2004년초 이데아에서 자리를 잡고 시작했으나 이시절에는 이미 신선조가

강세를 떨치고 있어서 역시 마찬가지로 공중분해되어 더이상 부활하지 못하고 있다.



*배출한 슈퍼스타

PromiseU,관념,살라딘,지레이나르, 국어책,루맨,저팔계,석영장군님,아노리스,천호s,타잔,진정한녀석,

싸울아비,조운, 기타 등등



*꽃길드 (2002->초섭 이주)

뭐랄까 여기는 그냥 제 3자처럼 관찰자 느낌의 길드였는데, 딱히 게임내에서 별로 두각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애칭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지만, `꽃처럼붉은맹세`라고 해두면 알게 되려나?

개인적으로 별로 스쳐간적이 없어서 기억에 남는것은 없다. 다만 당시엔 거칠어보이는 말투나 행동들로

인해서 평범한 우민 유저들은 껄끄러워 하거나 아예 충돌은 안했었던것 같다.


전력은 전혀 약하지 않았지만, 자뻑클럽,무사,헤븐 등의 길드와 직접적인 싸움을 하기에는 길드원이

좀 상대적으로 적다던지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최상위층의 전력도 아니라서 약간 부족하다던지 그랬다.


초록이슬이 오픈하면서 주홍섭 마지막날 전투장에서 단체로 꼬장부리며 전투장을 점령한후,

남아있는 자뻑클럽 길드원들을 죽이거나 감방에 보내면서 실컷 관광보낸뒤 기세좋게 약올리며 떠났다.

헤븐은 물론이고 주홍섭의 자뻑,무사 등등의 길드랑도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았다.

초록이슬로 헤븐과 사이좋게 떠난뒤 거기서도 서로 한바탕 배틀을 펼친것으로 유명하다.



*배출한 슈퍼스타

o게임전사o,소심쟁이혁뚜,지대생머리,주혁기따,막강영원,Loth 등등



*최강건달

진짜 건달스러운 길드였다. 이 길드 소개는 위에 했고, 얼마동안 잠시 연합 길드로 돌로레에 군림했었는데

점점 줄어가는 인원과 기타 원인 불명의 요소로 인해 거의 해체에 가까워지며 몇달뒤 돌로레는

잔월이 탄생한다. 유독 전사라인에서 강세를 보이던 길드였고,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었다면

최고 길드와 살짝 사이가 좋지 않아서 티모레 자존심 길드와 함께 동맹 맺고 치려고 했었는데 자신들이 먼저 무너져서

헤프닝으로 끝났다. 이 길드에는 자뻑 클럽 출신과 무사 길드 출신, 그외에 김갑환이란 캐릭터가 있었고,

그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난다.




*영웅&신화(2002~2003년초)

초창기 애플파이 유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PvP 전문 길드랄까. 쉽게 말해서 캐릭터를 키우고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PvP로 휩쓴다! 일명 id패밀리로 유명했다. 나름대로 전력은 티모레에서

최고길드 바로 밑의 서열이었고, 초기의 목적은 주로 최고길드와 싸우는것이었지만,

유료화 전환 시기를 맞이하여, 대상을 가리지 않고 공격하게 되었다.


훗날 유료화쯔음엔 하나둘 뿔뿔히 흩어져서 증발했다.


*기억나는유저

id도우너,id지하철,id또치,id겨울바다 이외에 여럿있었다.



*최고(2002~2003)

아! 주홍얼음 길드 역사에 이 길드 빼놓고 가면 울것 같다.(웃음)

진정한 애플파이의 콩라인 길드. 2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지독한 운명의 꼬리표를 달고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운 길드라고 볼 수 있지만, 나름대로 최고의 최고 길드였다.


뭐 이 길드에 대한건 예전 2008년도에 칼럼으로 한번 정리한바 있듯이, 최고로가는길이 길드마스터였으며

초기엔 돌로레에 있다가 티모레가 패치된 이후 정식으로 티모레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역시 마찬가지로 헤븐과는 물과 기름사이인데, 알고보면 최고 길드는 너무 최고를 지향하느라

주변 길드들과 융합을 하지 않고 대부분이 대립으로 끝났다.


길드마스터 최고로가는길은 길드원들에게 대체로 `두목`으로 불렸을정도로 특이한 카리스마(?)를 참 많이

발산했다. 그 운영방식이 참 독특하여 여전히 추억속에 회자되는데, 한가지 이 길드에게 있어서

아쉬운것은 바로 그놈의 콩라인 운명. 몇차례 서술한바 있는데, 유독 길드전과 같은 큰무대에서 운이

너무 따라주질 않았다. 02년 11월 길드전 준우승, 03년 5월5일 서버 길드전 준우승으로 우승 기록은 없다.


최고 길드는 특유의 자부심과 프라이드는 참 멋드러진 길드였으나, 본인들 이외의 타 길드들을 라이벌시 하거나

한번 싸움을 시작한 길드들과는 거의 타협없이 무차별 폭격을 가해댈정도의 화력이 막강했다.

워낙 자존심이 강했었고, 특히 상대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듯 상대하는 바람에 대체로 좋은 관계보다는

대부분의 길드들과 썩 사이가 좋지 못해서 말보다 PvP가 대세이기도 했다.


즉 선이 강하고 분명하여,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의 딱부러진 관계를 잘만든달까. 프리파워상명하고 비슷한 성향의

길드였다. 본인들의 자부심이 강해서였는지 하락세는 없는 꾸준한 상승곡선의 전력을 만들어서 티모레에 자리잡고

길드가 유지되는동안은 딱히 상대가 거의 없었으나, 주변 티모레 길드들인 자존심이라든지 포립, 더 나아가서는

잔월등의 여러 길드들과 해체 직전까지 싸워댔으며, 이후 03년 8월 해체를 하기 전에는 타도여을당과 양대산맥을

구축하였다.


그나마 자존심이나 포립이 티모레에 남아있을때가 주홍얼음 역사상 유일무이한 티모레 바글바글의 시대였는데,

지나친 자부심 지키기와 타협 및 공존을 타길드들과 별로 바라는 편은 아니었던 관계로 자존심,포립등의 길드들이

티모레 버리고 돌로레로 떠나는등의 일이 일어나서 반대로 스스로의 힘으로 티모레를 황폐화 시켜버리기도 했다.

다른 티모레 길드들이 떠나는것에 대해서 다소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었다.


딱히 길드가 유지되는동안 위기란게 거의 없었다. 초창기에 헤븐 길드때문에 죽쒔던거 빼고는 자체적으로 성장해서

강해진 케이스의 길드라 지금도 간간히 떠올려보면 확실히 최강을 지향하는 최고스러움이 일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나친 고집, 자존심문제로 인해 의외로 좋은평은 주변 길드들에게 거의 못듣게 되기도 하여 평가가 지금도

극과 극으로 갈린다. 오죽하면 03년 5월5일 서버 길드전 예선을 행할때 주홍얼음에서 최고길드를 제외한

자존심,포립,잔월이 연합해서 승부를 걸정도였으면 악명도 한몫하는데, 문제는 그 주홍얼음연합 길드가 발렸다.

확실히 전력면에서 이때의 최고 길드는 가히 강했던것 같다. 해체 할때까지 사실상 주홍얼음을 휘젓고 다녔다.

최고 길드에게 가장 위협적인 상대였던 타도여을당조차도 아비디타 필드전만 펼쳤다하면 신나게 얻어터지기

일쑤였으니 전력면에서는 더이상의 부연설명은 필요치 않을것 같다.


주기적으로 최고길드를 상대로 위협적이라고 판단되는 길드들이 있었지만, 대다수가 알아서 자멸하는등의

문제로 실질적인 해체 시기까지 흔들린적은 없었다. 단합력, 흔한말로 단결을 잘하여 내분만큼은

절대적으로 방지하는등, 확실히 이점에 있어서 최고 길드의 내정은 뛰어난 부분이 있었으나

길드의 분위기가 엄격한 점이 있어서 무거운 점이 존재했다. 또, 좀더 밝고 명랑하면서 가벼운 분위기를

원했던 이들은 적응을 하지 못하거나 이런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길드원들을 100% 확실히 챙겨주지는 않았다.

그래서 소외감을 쉽게 느끼는 유저들이라든지, 길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서 생각보다

손을 내밀어 주지는 않아서 반대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 길드들이 많았다.


뭐랄까, 가는 유저 안말리고 오는 유저 안막는 나름대로의 자신감 하나만큼은 죽여줬다.

물론 그 자신감이 훗날의 세움에 이르러서는 자부심이 자만심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했지만, 당시로서는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자랑하였다. 그렇지만, 그 자부심으로 인해

떠나가는 이들을 그냥 내버려둔다던지 방치하는 부분들 때문에 생각보다 인재들을 잃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혹은 개설 멤버들은 대부분 남아 있었으나 그 이외의 길드원들이 주기적으로 교체되어 길드의 구성원이

은근히 바뀌기도 했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각 시대마다 최고길드를 위협하는 상대들이 있었다. 초창기 헤븐, 티모레 번영시대의

자존심,포립,잔월, 또 범위가 나오기전 르네상스 시대의 타도여을당 등등의 길드들과 죽도록 부?혔다.

물론 그 상대길드들이 의지가 약해서라든지, 혹은 내분, 기타 여러가지 문제들, 하락세등을 겪으며

자연스레 알아서 무너져주느라 별로 흔들릴것도 없었다.


하지만 결국 길드의 자존심과 성격의 문제로 좋은관계를 맺은 길드가 없을정도로 독고다이의 포스를 내뿜으며,

전쟁만 일어났다하면 신이 나있었다. 강함의 척도에서는 불명예가 그다지 없었으나, 그 강함만큼의 부드러움이

부족하여 타 길드들에게는 해체 직전까지 거의 `악의 축` 수준으로 헤븐보다 더하면 더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헤븐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면, 최고는 그나마 좀 더 정정당당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결론은 둘다

힘으로 다른 이들을 억누르려 했다는 부분에선 결국 50보 100보 소리를 듣게 되었다.


단, Luck법사 이야기에서도 서술했듯이, 지독한 만년2인자 징크스를 겪었다. 통합랭킹에서 1위를 노릴때마다

적부나 프리파워상명,레몬빛사랑,등이 저지해버려서 아마 지금도 미운털 박혀있을지 모르겠다.

2003년 8월 최고로가는길 본인의 개인적 사정으로 해체, 얼마동안 여러가지 이름으로 과도기를 겪으며

세움으로의 뿌리를 이어가는데, 본인들은 서로 다른 길드라고 우기고 있다. (하지만 콩라인도 이어가더라)


세움이 등장하기전까지는 최고길드 해체이후 많은 과도기를 겪게 되었다. 냠냠->럭셔리-> 공식해체

->The One 등으로 각자 뿔뿔히 흩어져 지내다가 2003년 말과 2004년 초 공식 길드전을 세움이라는

티모레 길드들끼리의 연합으로 우승해낸뒤, 최고길드 원년멤버들과 검신 길드와의 연합으로

뿌리는 이어지게 되었다.



*배출한 슈퍼스타

최고로가는길,최고시리즈,최고친위대,달빛가르기,가루리,수호신검,진주꼬,예티,Luck법사,방랑협객,명검,

체lS2l리,조우니,밥오고양이,섹시눈망울,달빛회상,헤르파테스 (훗날 탈퇴),cyan전사,SoLeZia,절대쌍교,

몰라몰라,싸커,그댈향한세레나데,쥬시쿨,초월,피앙새,지존자리,꼬앵,전사퍼피(스쳐도인연으로 개명) 등등




*포립 (?~2003)

역시 마찬가지로 티모레에서 오랜시간동안 나름대로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던 길드였는데,

여러모로 No.1이 되지는 못했던 비운의 길드라고 볼 수도 있다. 최고길드와 그다지 사이가 좋진 않았다.

이유야 여러가지. 그중에 당시 최고길드 출신이었던 금빛검신과 은빛검신이 이치고와 함께 포립을 시작한 부분도 있고,

진짜 별의별 문제로 많이 부?혔다. 또 충분히 성장해서 치고 올라갈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때마다 다른 강한 길드들로

인해서 그 벽을 넘지는 못했다.


티모레 바글바글시대인 2003년초부터 중반기까지 티모레 패권을 두고 자존심,최고 길드와 미치도록 싸우기도

손을 잡기도 하며 3길드가 대체로 치열한 수 싸움을 벌이며 한바탕 싸워댔다. 본인들은 친목 길드라고 했는데,

친목 못지 않게 전쟁도 활성화가 잘되어 있었다. 대체로 전사라인이 좀 약했고, 탐험가라인의 상승이 돋보였다.

훗날 2003년 5월5일 서버 길드전 예선에서 최고길드에게 참패후 돌로레로 이전, 잔월하고 경쟁을 하다가 모 사건으로 인해

최고길드와 부?히거나 내부 문제로 해체된 이후 부활하지 못했다.


하지만 중심 멤버들은 그대로 살아남아 타도여을당을 토대로 최고길드와 신나게 한판붙게 되었다.

이후 다시 뿔뿔히 흩어지거나 갈라지는등의 문제로 결국 뿌리는 뽑혀서 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나름대로 친목의 개성은 살아있었지만, 전쟁과 친목의 양극단 조절이 조금 서툴렀던게 문제였던것 같다.


*배출한 슈퍼스타

이치고,금빛검신,은빛검신,태인도탐험가,진선러브,환각상태,방덕,신귀공자,사성천아키라,난천재님이 기타 등등



*자존심 (2003~2004)

어찌보면 지금에와서 생각했을때 최고 길드의 진정한 대항마에 가까운 길드였는데,

한번 일어설때 우와~~~하고 시작하다가 내부문제가 터지고 길드전 패배로 조루상태가 되어

와해된 비운의 길드랄까.


대체로 이길드는 영입(?)을 참 되게 잘했다. 모데나와 적부로 이뤄진 중심멤버층에

당시 최고길드를 상대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체lS2l리,명검 최고길드 출신의 여마법사들인

달빛회상,섹시눈망울,밥오고양이, 그리고 티모레번영 길드의 Lucky2, 그외에 어중이 떠중이

별의별 듣보잡들 전부 다 끌어모았다. 사성천아키라,꼬앵,은하 심지어는 하드,물레방아 패거리,

지금의 프리파워상명에 이르기까지 진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우리편`을 마구 만들어내어

물량전에 있어서는 최고길드랑 정면 승부를 펼쳐도 될 정도로 키워냈다.


초창기에는 포립이나 최고 길드에게 협공을 당하는등 위험한 부분도 있었으나, 공공의 적 타겟이

최고길드로 바뀌면서 거의 사실상 최고길드를 둘러싸고 흔한말로 다굴을 노리는 정세로 바뀐다.

또 초기엔 3길드중 가장 전력이 약했었지만 인원이 늘어나고 늘어나면서 한때 50명을 풀로채워

자존심 길드만으로 최고길드와 정면 승부가 가능했는데, 이후 내분이 터지거나 혹은 접는 이들이

늘어났고, 결정타로는 주홍얼음연합이라는 이름하에 자존심+포립+잔월+기타 듣보잡+최고길드 안티들이

모여 엄청난 기세로 최고길드와 정면으로 길드전 맞대결을 펼친뒤, 장렬하게 발렸다.


이쪽 이야기를 조금 추가해주자면, 원래 문제는 없었다. 제법 최고길드와 마찬가지로 인원수가 많았었지만

그럭저럭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도 했으나 실질적인 그 내분은 적부와 체lS2l리의 좋지 못한 관계가

시작되었고, 당시 적부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프리파워상명에게 적부가 아무래도 쳐야 될것 같다고

비밀리에 언급했지만 본인은 건드리지도 못했는데 둘이 알아서 싸우더니 체lS2l리와 최고길드에서

옮겨온 여마법사들이 적부와 의견충돌 일으키면서 빠져나가 최고길드로 명검,체lS2l리,은하까지 다 끌고

길드를 반 황폐화 시켜놓고 가버렸다. 이사건때문에 자존심 길드의 전력이 거의 반쯤 박살나버리고 말아서

프리파워상명이 미칠듯한 폐인 포스로 열렙하여 길드의 No.2만큼의 존재로 커줬음에도 기어이 극복 못했다.



이당시 길드전에서 주홍얼음연합이 최고길드에게 쳐발린 이유는 하나다. 길드전 직전에 일어난 내분만

어떻게좀 참고, 최고길드를 우선적으로 탈락시켜서 챙길 이득 다챙기고 쳤어도 늦지 않았을것이다.

적부의 선택이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주홍얼음연합이 나갔어도 결과는 똑같았을것 같은데,

아침노을이 주홍얼음보다 당시엔 수준이 더 높았기에 만약 최고길드가 아니라 주홍얼음연합이 진출했어도

결론적으로는 우승을 노리기가 어려웠을것이다. 그래도 최고길드가 콩라인 굴레를 쓰게 되면서

반대로 슬픈 운명(?)이 되버릴줄은 정말 생각지 못했다.



그후엔 일단 서버의 우승을 위해 다같이 최고길드를 도와주기로 하지만, 최고 길드 특유의 콩라인 운명으로

인해 준우승을 체험하며, 왜 최고길드가 진정 콩라인인지 깨닫게 되는데 다행히 필자는 그당시에

최고 길드의 모 유저들과 사이가 한참 안좋을때라 전투장에서 한바탕 때려 엎어준뒤 불참 선언했다.

모 유저들이란 자존심 길드에서 빠져나간 패거리들과의 감정 싸움이 폭발한 문제로 인해 미칠듯이

병림픽을 외침창과 전투장에서 번갈아가며 치뤄내고 프리파워상명도 원래 최고길드 도와주기로 했다가

뚜껑이 터져버려서 혼자 빡쳐서 안도와준다고 잔뜩 삐져버렸다. 최고로가는길과 적부는 나름대로

설득에 나섰으나, 당시에 극단적 행동을 일삼는 프리파워상명을 결국 막지 못했다.


준우승 직후 적부와 최고로가는길이 찾아가 언급하길 `너 하나 빠진것 때문에 전체에게 손해가 되었다`고

두사람에게 진지하게 혼좀 난 일화가 있어서 그때문에 미안함을 느낀 프리파워상명이 극단적 성격을

가급적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프리파워상명은 따로 독립하겠다며 조용히 탈퇴, 이때부터 프리랜서 or 아웃사이더로 자신의

활동 포지션을 중립으로 변경하고 떠났다. 그뒤 길드전이 끝난후 자연스레 길드는 거의 와해 수준이 되어,

뿔뿔히 갈라졌고, 나중에 2004년초 타도여을당에서 갈라져 나온 멤버들에 의해 부활했지만 다시 길드 이름이

Happy New Year로 변경되면서 사실상 영원히 해체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때 독립한 판단에 대해선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미안한부분이 있었다.

원래 적부에게 바로 인정을 받았던게 아니라 천천히 성장하면서 길드에서 중심 전력으로 부상하면서부터

인정을 받게 된것인데 실질적으로 적부가 유일하게 지금까지 프리파워상명의 재능을 끌어내거나 혹은 발견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프리파워상명은 그 뒤로 독립하면서 스스로를 미칠듯이 연구하여 자신의 재발견을 한것이 전부.


당시 적부에게 프리파워상명은 체lS2l리나 명검, 하드등의 전사들이 좀더 강한 주전이어서 생각보다 아웃오브안중이었다.

그러니까 인정을 받게 된 이유중 이유라면 저 위의 셋이 길드를 나가거나 캐릭터를 처분하는등, 알아서

각자 길드에서 나가떨어지면서 실상 그나마 적부를 제외한 주에이스가 프리파워상명이었다.


특히 이시기의 프리파워상명은 참 별종으로 유명했는데, 유별날정도의 미칠듯한 진지함과

도저히 머리속에 연애라고는 개념이 없어서 진짜 여자보기를 돌같이 해서 주변에서 다가오기를 꺼려했다.

선사시대 무장같은 타입일정도로 말이 없을땐 없다가 많을땐 너무 많다던지, 감정의 기복이 돌로레 우주선부터

티모레 땅끝까지 왔다갔다 할정도로 심했기에 길드원들조차도 `쟨 도대체 무슨 성격?` 등의 이해불가남이었다.

또한 도저히 잠을 안자고 살아가는것처럼 느끼게 하는 슈퍼폐인의 포스를 내뿜는등, 겉으로 보면

엄청난 별종의 전사라서 여러 대립에 놓인 유저들에게 까일 소스를 무한 제공했었다.


흔한말로 지금과 달리 머리를 쓸줄 모르는 전형적 폐인형 전사 파이터였다는 평이 많았다던지,

실제로 그렇지도 않은데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학설이 퍼져서 본인을 괴롭게 했다.

알고보면 크게 진지하진 않았지만, 본인 말투의 특성이라든지 감정을 읽을수 없는 No통신체가 많아서

스스로 아웃사이더를 유도해내는 좋지 못한 습관이 있었다. 알고보면 열정을 지나치게 발휘하여

그것이 진지한것으로 보여지는 이상한 굴절현상(?) 때문에 생긴 헤프닝이다. 실제 성격은 내성적이었던 부분이 있다.

과거엔 상당부분 비관적인 성격때문에 보기보다 이미지가 그쪽으로 굳어져 있었는데, 사실은

양면성의 성격이 강하여 알고보면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면도 있으나 극과 극을 오고가서 공존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보이기에는 머리 나쁜 파이터라든가, 슈퍼진지남으로 보여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인 같은 성향으로

보이기 일쑤라든지, 혹은 독립하면서 갑자기 글쓰기 실력을 득도했다는 세간의 평이 있긴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라 어릴때부터 본능적으로 시작된 작문 실력이 있었다고 이자리에서 밝히겠다.

당시엔 자기만의 세계가 너무 강해서 타인과의 융합을 안한게 아니라 할줄 모르는 부분이 강했다.

04년 애삐진 노하우게시판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기자단 취임후에 슈퍼스타(?)로의 각성 이후는 완전 다른사람이

되었다는 주변의 평가가 있으나, 채팅에서의 감정변화는 아직도 읽을수 없어서 무서운 사람(?)으로 여전히

낙인찍혀 있는듯 하다. 심지어 채팅로봇 or 얼음왕자란 소리까지 듣고 있으니 꽤나 본인은 난감해 하는듯하다.


성격이나 말투에서 보여지는 겉모습 때문에 가장 많이 오해받은 유저중 하나였는데, 좀 더 게임내에서

이름을 알린뒤에야 오해를 벗어날수 있었다. 또 방송을 통해 본인의 예상치 못한 미성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모두를 충격속에 몰아넣기도 했다. 당시 반응으로는 전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안어울리는 목소리라 하여

은근히 쇼킹했다고 하나, 진실은 모르겠다.


프리파워상명의 대화습성이나 습관은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심지어 노래가사, 영화,게임,소설속 대사들의

등장인물과 비슷한 투의 말투가 많으며, 자신도 모르게 습득하게 되버려서 이제는 습관처럼 마구 술술 뿜어져 나오느라

오히려 본인이 난감해하고 있다. 유저들이 그와 대화를 나누면 해석이 어렵다는 말들이 많다고 하지만

프리파워상명은 `그래도 한국말이다`라고 마이페이스를 지킨다고 한다.


뭐 그래도 지금의 내가 되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선 좋은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실제로 적부는 여러번 프리파워상명을 상당부분 신뢰했고, 물질적 투자도 아끼지 않았었다.

하지만, 대체로 프리파워상명이 알아서 무리에서 빠져나가는등의 돌발 행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결국 각자 갈길을 가게 되면서 결별을 한 부분이 있는데 어쩔수 없는 변명과 핑계를 하자면 이시기의

프리파워상명은 좋지 못한 사건들을 많이 겪으면서 마음이 많이 닫혀있었거나 믿었던 이들로부터의 배신등,

정신적으로 불안정 하다던지, 지나치게 많은 대립들로 성격이 나빠진 부분이 있었고 급기야는 별거 아닌 일에도

크게 소외감을 느끼거나 외로워하는등, 애플파이 게임내에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또 한참 파이터(?) 시절엔 말보다 조합스킬이 먼저 나가는 전형적인 싸움꾼이어서 생각보다 문제아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자신 이외엔 타인에 관해 신뢰불가였던지라 결국 혼자 고립되는 길을 걷게 된 부분이있다.

그때문에 신뢰를 여러번 깎아먹은것이 커서, 결정적으로는 회복 불가의 관계가 되버렸다.



해체의 이유에 대해서 묻는다면, 당시 길드의 중심축인 적부와 프리파워상명이 너나 할것없이

둘다 각성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병맛 운영과 판단으로 알아서 길드 말아먹는등 능력 부족을 드러낸

요인이 가장 컸다. 만약 조금만 더 깊이 성장해서 개념좀 제대로 갖고 운영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것이다.

적부와 프리파워상명은 알고보면 생각보다 똑똑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였는지 의외로 무식한 부분이 있었다.

좋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긴 했으나, 프리파워상명의 똘끼 가득한 행동과 적부의 실망스런 아이템 복사 논란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오래간 관계는 아니었다. 쉽게 말해서 은근히 둘다 각자 병맛나는 일을 저지르고 다녀서

잊혀질래야 잊혀지지 않는 인물들이 되버리기도 했다.


훗날 여러 길드를 각자 떠돌아 다니다가 최종적으로는 타도여을당 이후로 각자 갈길 가면서

조용히 결별했다.그후 몇년뒤 잠시 만나서 오랜 추억을 더듬으며 같이 새출발을 할까?하고 얘기가 나왔으나

그뒤로 몰트가 자취를 감추면서 소식이 끊겼다. 혹시 적부 or 몰트 본인이 이글을 보거나

주변에 소식을 아는분은 근황이라든지 연결좀 부탁드린다.



*배출한 슈퍼스타

적부,모데나,프리파워상명




*타도여을당 (2003.5~2003.10)

운영만 잘했다면, 그리고 조금만 더 내부가 탄탄했다면 또 몰랐을법 한 길드였는데

초기 개설은 헤르파테스에 의해서였다. 원래 포립에 있다가 최고길드랑 전쟁이 터지는 문제와

내분등으로 인해서 이치고와 갈라서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시작했던것 같다.


원래는 포립이 티모레에서 터전을 돌로레로 옮겼다가 아까 언급한대로 잔월과의 경쟁이라든지,

최고길드와의 대립 문제로 사실상 이리터지고 저리터져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빠진 샌드백 상태에서

내분 콤보까지 크리티컬로 터져나오며 거의 반 떡실신상태가 되어 많이 기울어있었다.


그와중에 당시의 주홍얼음 운영자 여을을 까기 위해 만든 `타도여을당`이란 참신한 이름으로

순식간에 여기저기 인재를 쓱싹 긁어모으는등 엄청난 포스로 성장하여 당시의 경쟁 길드 잔월과도

해볼만한 상태를 만들었고 이후에는 앞서갔다. 운영이 어려워진 잔월길드마저 흡수하면서

단기간내에 극도로 전력을 불려놓는데 성공하지만, 문제는 그후에 길드 관리를 헤르파테스가 생각보다

부실하게 한다던지, 전체적으로 고루 신경을 써야 하는데 친목질에 빠져가지고선 길드를 엉성하게 관리하기 시작,

그때부터 불신이라든가 끼리끼리 문화를 양성하여 길드를 뿌리채 흔들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훗날 Lucky2라는 유저와 눈이 맞아 실제 연애까지 하는등, 나름대로 대담한 남성미(?)를 과시했으나,

길드 운영에 있어서 우유부단한 면모라든지, 의외로 큰 길드 운영에 있어선 뭔가 딱부러진 판짜기 혹은

대국적 시야의 부족으로 인해 결국 운영하는 길드마다 대부분 말아먹어서 좋은 평가는 못받았다.

끝내는 캐릭터를 잔월길드에 계신 큰손(?)에게 팔아버리고 보보스나이트디제 캐릭터를 전전긍긍하다가

그것도 처분된뒤로는 소식이 끊겼다. 봤다는 사람도 있는것 같은데, 사실상 역사에 묻혀서 지금은

누구 하나 언급 안하게 된 안타까운 유저이기도 하겠다. 현재의 헤르파테스 캐릭터는 잔월의 명예 길드 소속으로

벨드사살로 개명되었고, 더 웃긴건 자신이 캐릭터를 팔아놓고 자신이 부주를 뛰는등의 안구에 습기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꼬마신랑 캐릭터에 관해서도 아는 동생과 문제가 생기자 패스워드를 알리지도 않고

바꿔버려서 인격적인 문제도 양성했다.


주변 지인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유명했었는데, 그 모임 한 몇년전에 일찌감치 정리된거 같다.

아무리 게임에서의 정모도 중요하지만, 이글 보는 당신.

걍 현실에 충실하세요. 다~ 한때에요 한때.(웃음)


2003년 9월이 지나고 반장을 위시한 자뻑클럽의 멤버들이 자뻑 부활한다고 생쇼를 떨며 탈퇴,

얼씨구 좋다 우리도 독립한다며, 잔월도 탈퇴, `그려 니들 갈길가든지~ 우리도 우리대로 살거여 18` 그래서

나머지 멤버들만 남게 되었고 이렇게 2003년 말의 주홍얼음은 한참 돌로레는 도로 3파전을 치르게 되었다.

이후 10월달에 11월 길드전 공지가 나가고 길드명을 길드전 참가를 위해서 미남미녀로 바꾸면서 사실상 해체됐는데

운영자 여을도 사라지고 길드도 해체되면서 실상 의미없는 길드명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도 헤르파테스와의 인연은 최고길드 시절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생각보다 어색한 관계였다랄까.

그래도 나쁜 사이는 아니었었으나, 본인이 볼때의 헤르파테스는 대장놀이를 좀 많이 좋아했던 친구였다.

훗날 프리파워상명도 독립해서 이데아에 머물때에 돌로레 길드들과 티모레 냠냠 길드가 한판 붙고 있었을때에

밀리고 있었는지 특별히 핸드폰에 연락까지해서 지원 요청도 해줘서 도와준적이 있고 반대로 이데아에서

럭셔리 길드에게 필드전을 당하자, 길드원들 이끌고 도와주러온 의외의 훈훈했던 추억이 있었으나 그뒤로

서로간에 인연이 없어졌고 헤르파테스의 소식도 끊겨서 사실상 2004년 이후로는 더이상의 재회는 없더라.



타도여을당의 경우, 2003년 돌로레 최강 그리고 최고의 길드답게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전력을 구성했으나,

각자의 이름값에 비해 화력이 높지 않았고, 수차례에 걸친 아비디타 필드전에서 최고길드에게 대부분 전투를

밀렸다. 거의 압도는 못했고 겨우겨우 비등하게 싸우거나 이런 정도로 간신히 체면 치레는 하게 되었다.


그래도 한때는 즐거웠다.(웃음)


*배출한 슈퍼스타

적부,프리파워상명,태인도탐험가,헤르파테스,반장, 기타 잔월과 포립 여러명.




*미남미녀 or 자존심 or Happy New Year or Family (2003.11~2004년초)

위에 설명한 타도여을당에 남게된 기존 중심축의 멤버들이 길드전 참가를 위해 만든 길드였었다.

초기엔 타도여을당 와해후에 미남미녀로 출발, 길드전 참패후 티모레로 이전하여 초기엔 자존심을

부활시켰다. 이때가 두번째 티모레 바글바글 시즌2 였었는데, 2004년 1월쯔음에 우선적으로는

티모레 길드들중, TheOne, 검신,Gone 등의 여러길드들과 연합, 세움으로 출전하여 원래 콩라인 이어갈뻔 했는데

아침섭에서 한울이 잘되는꼴을 못보겠다는 향토예비군의 아이템 대출러시에 의해 간신히 결승전에서

3:2로 역스윕하고 우승을 차지했으나, 세움에서 대부분 빠져나와 Happy New Year로 출발했다.


이후로는 거의 티모레에서 지내다가 대부분 접거나 게임을 떠나는등의 문제가 있어서

유지가 어려워졌고, 2004년도 초에는 적부와 적사혼 또 몇몇이 아이템 복사문제로 운영팀에서

검열되는 바람에 영구 압류로 사실상 거의 맥이 끊기게 되었다.


적부의 경우, 나중에 몰트란 캐릭터로 잔월측에 합류하는데 이때도 복사논란에 휘말리며

2006년 중순에 또다시 운영팀의 검열러시에 걸린적이 있었다.




*가시나무 (2004)

길드마스터는 아르비오나로써, 어디서 본적도 없는 왠 90중후반의 듣보잡 마법사였다.

그때의 이데아는 2004년 5월 길드전이 막 끝난지 얼마 안된 상황이고 신선조도 이데아로 귀환하지 않은 상황에서,

성주 길드를 노리고 별의별 인간들이 슬금슬금 모여들었다. 아르비오나가 개설한 길드는 가시나무 였는데,

당시 레벨좀 된다는 여전사 나미와 기타 잉여 길드원들을 좀 데리고 성주 길드로 으시대는등, 생각보다

깝을 좀 칠줄 알았던 길드였다.


이 길드가 그냥 조용히 지냈으면 명맥이 잘 유지됐을건데, 공성전에서 소수의 공성 길드쪽에 참여한

묵묵히 닥치고 쌈박질을 즐기던 프리파워상명을 이리저리 비꼬며 성질을 긁어놨다.

그리고 다음날 가시나무 길드 전체가 전투장에서 프리파워상명 한놈한테 이제껏 애플파이하면서 이보다

실컷 얻어맞은적이 없을정도로 하루 웬종일 쳐맞고 프리파워상명과 친한 전사 유저들까지 가세해서

반쯤 죽여놔서 사실상 해체직전까지 가게 되었다.


마침 시기상으로 하나 길드의 웃지못할 붕괴 or 내분으로 길드가 천하 3분지계 꼴을 만들며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었고, 그 빈자리에 가시나무 길드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해체되었고

본인과도 만났는데 그 사건때문에 말한마디 못걸던 기억이 나서 지금도 생각하면 미안한 부분이 있긴 있다.


훗날 하나 길드가 신성 길드로 새출발할때 아르비오나가 세움으로 이적한 사건이 발생하여

현피 당했다는 유명한 사건이 있었으나 이건 신성 길드와 세움길드에게 서로 민감한 과거사안이라

적당히 언급하고 마치겠다.





*출발드림팀 -> 하나 -> 가족->신성 (2003~2005)

길드전 우승을 위해 만들어진 길드로써, 추후엔 단일 길드화 되었다가 잔월과 합병되면서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 뭐 천천히 설명을 하자면, 2003년 11월 길드전 얘기를 했을텐데,

이당시 돌로레는 자뻑,잔월,미남미녀의 3파전이 펼쳐졌다가 반장과 잔월, 그리고 기타 어중이 떠중이,

심지어는 입원해서 죽다 살아온 프리파워상명까지 꼬드겨서 우승 한번 하자고 이리저리 바람을 잡음.


대체로 자뻑과 잔월은 궁합이 되게 잘맞기도 했었다. 여러모로 연합 하면 자뻑+잔월을 꼽는편.

이당시까지의 주홍얼음 전통이라면 돌로레 중심 길드들은 티모레 최고 길드를 거의 악의축으로

생각했다. 따라서 `니들 본선 막는다`의 의지로 연합 길드를 구성하려고 했는데 미남미녀랑은

여러모로 감정의 골이 깊어서 결국 자뻑+잔월+기타 듣보잡+어중이떠중이 다 끌어모아서 나름대로

최강 전력을 구성하여 미남미녀와 티모레 럭셔리를 전부 발라버리고 본선에 올라가 4강에서 노랑연합군,

결승에서 향토예비군 잡고 우승을 차지한뒤, 길드전 끝나자마자 도로 각자 길드로 돌아갔다.


그리고 2004년 1월길드전도 출발드림팀으로 출발, 미남미녀는 작년도에 한번 당했으니 이번엔

티모레랑 손잡으면서 각자 출발하여 아까 설명한대로 세움이란 이름으로 우승했다.

세움 길드가 단일 길드로 새로 시작하던 시절, 세움은 여러모로 초창기부터 힘들었었는데

아직 작성 안했지만 돌로레의 자뻑, 티모레의 Family, 이데아의 신선조에게 아주 3국 적대를 당한적이 있었다.

특히 잔월과 세움의 이러한 불꽃관계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는데, 나중에 자뻑과 신선조와는 휴전을 한것으로

알고 있다. (일시적이지만)


그러던중에 2004년 5월 길드전이 열렸고, 세움은 단일 길드로 출전, 돌로레의 자뻑+잔월과 이데아의 신선조가

연합하여 그동안 유래를 찾아볼수 없었던 주홍얼음 최강 길드가 탄생하여 세움에게 2연 준우승으로 콩라인 운명을

선물해줬다.


문제는 그뒤였는데, 세움은 길드점수를 잘 쌓아갔고 유지를 잘한반면, 애초부터 길드3개가 연합했던 하나는

애시당초 단합이 힘들었다. 우선적으로 서버 길드전이 끝나고 양측이 휴전에 돌입했다가 잔월과 세움의

대립으로 인해 도로 전쟁에 복귀했다. 또한 신선조는 이데아로 귀환했고, 잔월도 세움과의 전쟁을 위해

탈퇴하여 자뻑클럽의 멤버들만이 남아 길드점수를 와장창 깎아먹는 웃지못할 상황을 만들어냈다.


또 한가지 하나 길드가 명줄을 재촉한것은, 은근히 잔월을 우습게 보고 만만히 본 측면이 있었다.

뭐랄까 맘에 안들면 슬그머니 그때마다 명분과 구실을 붙여서 전쟁을 걸곤 했었는데, 이때의 잔월은

지금처럼 강한 길드가 아니라 소수정예 길드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물량전을 걸어오면 딱히 해답이 없었다.

그렇게 2004년 중반엔 세움->잔월로 타겟이 바뀌면서 잔월은 돌로레 자뻑, 티모레 세움, 이데아 신선조에게

줄줄이 얻어맞으면서 암흑의 시기를 보냈다. 그외에 하나 길드에서 죠안에플이 반장의 병맛스러운 길드 운영능력에

혀를 내두르며 탈퇴, 자신을 따르던 일부 길드원들과 함께 아스포델이란 길드를 새로 개설했다.


이때의 하나 길드는 신선조,잔월, 기타 인원이 각자 빠져나간 공백을 소울메이트,가시나무등의 듣보잡 길드들을

흡수하여 새출발을 시작하여 나름대로 강해졌다는 착각에 빠졌다. 한참 신나게 잔월을 두드려 패던 3길드중

신선조와 세움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졌다. 마침 길드점수를 신나게 쌓으면서 상당히 강해진 세움은

`그려 잔월도 패고 신선조도 팬다`란 명목하에 둘다 패고 다녔는데 하나 길드가 신선조 길드와는 친분이 두터웠으니

`니들이 뭔데 우리 동맹 신선조 건드리세요!`라고 온갖 폼을 죄고 신선조를 감싸고 말았다.



하나 길드의 예상치 못한 돌발 배신(?)급 행동에 뚜껑 열린 세움은 `그려 니들 한번 죽어보자`란 마인드로

잔월과 손잡고 2:2 배틀을 벌여서 신선조를 이데아 땅에서 쫓아내기 위해 잔월과 함께 돌로레는 물론이고

이데아에서도 압박을 가해 두 국가 성을 빼앗으며 세금 자원줄을 끊었다.


그렇게 2004년이 끝나가는동안 하나 길드는 신나게 얻어터지며 고전하는중에 신선조와 합병,

이제부터 전쟁 시작이란 마인드로 제법 해볼만 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되려 성도 다 뺏기고 전쟁은 전쟁대로

고전하는데다가 우리가 전쟁하는데 우민들은 어리석음을 깨달아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뻔뻔한 행동으로

주변에 적을 실컷 만들어 놓으며 사실상 거의 고립되기에 이르렀다. 그후엔 한참 얻어터지던중에 빠져나온

달동네 멤버들에 의해 이데아는 신생 길드가 새로이 성주 길드로 자리를 잡았다.


2004년 8월달은 주홍얼음 전쟁의 황금기였다. 아, 물론 하나 길드에겐 최악이고 잔월과 세움은

애플파이 역사상 이뤄질수 없는 동맹관계로 한참 신이 나있었다. 그리고 이 무렵에 ⓗⓐⓟⓟⓨ엔딩™ 길드도

처음 탄생했었다. 하나 길드는 8월달에만 무려 세움,신생,ⓗⓐⓟⓟⓨ엔딩™,잔월등에게 얻어맞으면서 전쟁을

감수해야 했고, 이데아는 신생과 ⓗⓐⓟⓟⓨ엔딩™이 병림픽을 펼치며 신나게 싸워댔다.


여기서 9~10월달쯤 가게 되면 상황정리가 되는데, 이때까지도 세움과 잔월은 동맹전선 유지, 이데아 신생이

주제도 모르고 까불다가 되려 이데아를 세움2진에게 빼앗긴뒤, 펑펑 울면서 하나 길드로 돌아갔다.

이쯤에서 거의 맛이 간 하나는 길마 반장이 꼭 이런상황만 터져나오면 도지는 버로우병으로 인해

길드 상태는 최악이요, 전쟁은 사실상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가운데 세움과 잔월의 믿을수 없는 동맹 전선은

2004년을 지배하며 서버를 활개치고 다녔다.


돌로레에서 답을 찾지 못한 하나 길드는 돌로레보단 이데아를 우회하여 이데아 성을 찾고 전략적 요충지로

삼기 위해 이데아로 이민, 신성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고군분투했으나 기가막힌 물량과

화력의 세움&잔월 동맹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며 거의 답이 없어지게 되었다.

훗날 2005년도 초기에 들어서선 길드점수를 신이 거둬가셔도 될 정도로 쌓은 세움 길드의

거만함과 기고만장한 행동으로 인해 잔월과 사소한 대립 하나가 전쟁으로 발발, 덕분에 대립 길드도 줄었고

`공공의 적은 세움이다`로 변했다.


당시 세움은 3국가를 모두 접수하려는 공포정치를 선보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버를 활개치고 다녔으나

그놈의 길점때문에 대다수 유저들은 닥치고 지내왔고, 세움에 들어가기 위해 역으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유저들의 아양을 세움은 즐겼다랄까. 하지만 아무래도 3국가를 모두 먹어치운다는것이

쉽지 않았던 관계로 돌로레&이데아 양동작전을 노린 잔월&신성 동맹은 이데아 탈환에 성공했지만

잔월에게 있어선 가장 치욕적인 역사라고 볼 수 있는 돌로레 지배를 당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었다.


그로부터 거의 1년여 가까이 잔월은 돌로레 내성은 가히 구경도 못하게 되는 굴욕적 역사를 맞이했다.

원래 신성은 이데아쪽 성 탈환에 성공하면서 세움의 타겟에서 조금 벗어나며 성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잔월과 신성, 양측의 합의하에 잔월로 합병(말이 좋아 합병이지 흡수) 되면서 사실상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현재의 잔월이 되었다.


또 진기한 기록을 남겼는데, 당시 2004년도 8월이 길드전의 마지막 진행 시즌이었다.

당시 하나는 예선전에서 나름대로 압도적인 강세를 드러내며 결승전에서 세움과 만날줄 알았는데 4강전에서

하나 vs 잔월의 31:12의 싸움을 대패하면서 잔월을 결승전에 올려보내어 두고두고 까일만한 최고의 소스를

만천하에 제공해주며 웃음거리로 전락하며 모두에게 큰웃음을 선사하고 말았다.



하나 길드에 대한 본인의 평이 썩 좋지 않지만, 그것에는 이유가 있다기보다

망하기 쉬운 요소를 본인들이 택했다. 하나 길드의 탄생 여건에는 주변 길드들과 통째로

지나치게 연합하는 방식에 의존했던지라 과정을 생략한 결과 중심적인 형태였다.

그러니까 섬세한 운영능력을 살릴수가 없었고, 길드 여러군데를 흡수해서

지나치게 빠른 성장을 노리다보니 뒤쳐지는 이들이 많았다.


그것이 가장 큰 몰락의 요소중 하나였고, 인원이 줄어버리면 또 다른 합병할 길드를 찾아서

별도의 세부적인 논의 없이 연합에 너무 의존해버려서 시간을 두고 성장할수 있는

여유가 없어졌다. 결국 그런 방식에 길들여지다 어느순간 그 자신들도 스스로가 추구하는

연합이라는 방식에 잔월에 흡수되며 최후엔 길드의 가치도 증발해서 이젠 기억하는 이조차 없게 된것은

그들의 뼈아픈 실수가 아닐런지.


그래서 이 길드의 마지막이 애플파이에 남겨준 슬픈 유산인지도 모른다. 본인들은 그 유산을

잘 지키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서로간에 사라진 결속력은 각자의 존재마저도 이제는 머리속에

가물가물할것 같다.


물론 가장 결정적으로 흥망성쇄에 깊이 관여한 최고의 이유는 쭉 설명한대로 이당시의

반장캐릭을 하던 멋진 길마님(?)께서 병맛운영과 특유의 거만함, 지나친 겉멋에 빠진다던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길드원들마저 교묘히 이용하거나 주변에 슬그머니 뒤통수를 치는등의

길마의 능력이 의심되거나 인격적인 문제를 많이 만들었고, 타협이란걸 할줄 몰랐다.

스스로가 황제라는 착각속에서 뻔히 전쟁을 일으키면 안되는걸 아는 상황에서도 그놈의 자존심 하나를

지킨답시고 길드원 전체를 전쟁터속에 내던졌다. 몇번씩 길드에 큰문제가 터질때 슬그머니 잠적하여

길마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상황도 만들어내어 추후에 신성길드로 출발할때엔 길마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주변에서 이분에 대한 얘기 꺼내면 좀 많이 겪어본 유저들은 다같이 `악마`라고 이구동성으로 언급한다.

이것이 자뻑으로부터 이어진 신성의 최후를 만들게 된 가장 첫번째 이유지만, 어느쪽이건

그들에게는 영웅대접 받고 지냈으니 스스로에겐 만족스러운 역사였을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별다른 악감정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나, 분명히 좋은쪽의 평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

소속 길드원을 제외한 모두로부터 거의 손가락질 당할정도로 본인 성격과 행실등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정신을 못차렸다. 특유의 거만함, 이기주의,뒤통수를 틈틈히 치거나, 지나칠정도의 뻔뻔함,

뭐든지 자신이 끝까지 옳다고 관철하는 태도라든지, 쓸데없는 자존심 관철, 상대를 밑에 깔고 상대하는등의

행동으로 세움뿐만 아니라 프리파워상명,잔월,기타 여러 길드들을 전부 적으로 돌리고 길드가

사방 팔방 적으로 둘러싸이는데도 정신을 못차리고 끝까지 싸워댔다. 심지어 인연들을 저버리거나 내팽개치고

이득을 취하는등 여러모로 악질의 레전드 표본을 만천하에 공개하여 잊혀지지 않는 인물이 되었다.

투지만 본인과 맞먹을정도로 최고였다.(웃음) 얼마나 독하길래 이런 이야기를 남기는지는 비밀로 해두겠다.


그래도 분명한건 한시대를 풍미한 또하나의 스타일리스트랄까. 정당한 방법들보다

교묘한 방법들로 이득을 채운점들은 용서받지 못하는 부분이 되겠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라든지,

길드장악 능력이라든지, 캐릭터 육성실력,외모, 음악실력등은 나름대로 인정 받았다. 그점은 본인도 인정한다.

단지 인간이 철좀 들어서 스스로를 바꿀줄 알고 타인과의 타협을 통해서 인격수행을 할줄 알았다면

많은 유저들에게 좀 더 멋진 존재로 기억됐을지 모르겠다. 지금은 좀 바뀌었으려나?

솔직히 똑같을것 같지만 (웃음).




*신선조 or 신생 (2002~2004)

초기의 시작은 2003년 10월. 원래 신선조는 2002년말과 2003년초에 티모레에서 초선파이란 유저가

개설하여 시작된 길드인데, 아마 바람의검심을 좋아한 유저같다. 자세한 기원에 대해선 사실 모르지만,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유료화 쯔음에 한차례 해체됐다. 이후 유료화가 아닌 캐시제로 도입할때쯤

이데아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출발을 기획, 당시 이데아는 거의 아웃 오브 안중 수준인데다가

원래 프리파워상명의 魂길드가 있었지만, 프리파워상명이 병원에 입원하던 당시라 손을 쓸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사이에 길드원들을 불려나갔고, 이민비를 줘서라도 끌어오는 방식이었는데 길드전 참가로 인해

이때도 잠시 해체를 했었던것으로 생각된다. 이후엔 길드전을 마치고 이데아에 복귀하여 마징가a 패거리를

영입했다. 의외로 이데아 길드중 역사상 가장 탄탄한 전력으로 자뻑,잔월,세움등과 어깨를 견줄정도로 크게 성장했으나,

정작 초기의 개설자 초선파이는 군대문제로 실상 노력에 비해 빛은 많이 못본것 같다.


나머지 이야기는 위에 서술했으나, 복습을 해주자면 2004년도에 이데아를 확실하게 초중반엔 잡고 있었다.

그러니까 신선조는 차라리 길드전 참가보다는 그냥 이데아 국가내에서 조용히 자체 성장을 하면서

절대로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기전까진 섯부른 이동이나 판단은 금했었어야 했는데 결정적으로 자뻑과 손을 잡게 된

시점부터가 위험한 시작이었다고 봐야겠다.


2004년 5월 길드전 이후 신나게 자뻑,세움과 함께 잔월을 패고 다니다가 훗날 세움과의 몇차례 대립으로 위기에 처하여

하나 길드와 합병했다. 그후론 완전한 해체라고 봐야겠고, 그 신선조 길드원들중 달동네 중심의 길드원들이

하나에서 잠시 빠져나와 몇개월간 이데아에서 신생이란 길드로 있었지만 그마저도 세움 길드와 재대립을 이어가는

바람에 세움과 세움2진 길드에게 성을 내주고 하나 길드와 재합병했다. 이로써 신선조도 2004년 이후로는

사실상 뿌리가 끊어졌다.


싸움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성장해야할 시기마저도 내팽개쳐서 스스로 자멸을 마치 서두른듯한 느낌의

길드였었다.



*ⓗⓐⓟⓟⓨ엔딩™ (2004~현재)

프리파워상명의 길드. 큰맘먹고 시작했던 길드라기보다는 너무 심심해서 길드를 개설했다고 하는데,

초기 출발은 티모레였으나 당시엔 세움 길드의 존재로 인해서 공성전이 어렵다고 판단, 이데아로 진로를

변경했다.


한참 세움을 중심으로 강한 길드들의 전쟁이 터져나오던 황금기 시절에 별다른 연관은 없었으나,

차츰 성장해 가던중 하나, 잔월과도 일시적인 대립이 있었으나 잠시동안의 기간이었다. 대체로

신생 길드와 많이 대립했었지만 몇개월뒤 세움2진 길드의 등장으로 두 길드 모두 맛이 가버린 뒤였다.

ⓗⓐⓟⓟⓨ엔딩™의 경우는 대부분이 내분으로 무너진 경우가 많거나, 프리파워상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접어버리기 때문에 의외로 소속 길드원들이 많지는 않다.


2004년의 경우도 실상 전쟁이라든지 대립면에서도 모두 생존했지만, 내분으로 길드원들이 감소하거나

활동량이 없어져서 초기엔 2005년도 초에 해체되었다. 이후 2005년도 4월쯔음에 티모레에서 부활,

2006년도 초에 다시 해체되었다. 2008년도에 또다시 부활했으며, 두번 다시 해체는 없다는 스스로의

강한 의지때문인지 아무도 활동하는 길드원이 없어도 프리파워상명만은 아직도 남아있다.


2번의 해체 모두 성장하는중에 과도기를 겪으면서 길드원들이 바라는 길드와 프리파워상명이

바라는 길드 스타일의 차이가 충돌했다. 대체로 길드원들이 강한 길드를 지향하는 부분이 있었으나,

프리파워상명은 그것보다는 좀더 이상적으로 친목은 물론 전력도 끌어올려서 안정적인 운영을

추구하려 했다.


2006년 초에 해체 이후, 다시 부활은 없을거라고 단언했으나 기어이 아쉬움으로 남았는지

2008년에 애플파이 재오픈과 동시에 프리파워상명에 의해서 전면 부활했다.


하지만 모 사건에 의해서 프리파워상명이 거의 반쯤 맛이 가버리는등, 부활 초기엔

프리파워상명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성장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여담이지만 Fate Note 소설은

실제로 프리파워상명이 그당시 반쯤 맛이가도록 겪게된 묘한 사건에 소설과 픽션을 듬뿍 담아 재구성했다고 하는데,

대부분이 허구라서 크게 참고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도 있긴 한데, 연관은 별로 없다.



실상 프리파워상명을 제외하고 두각을 드러낸 길드원이 많지가 않아서 아무리 좋게 출발해도

결국 프리파워상명만 남게 된다는 안구에 습기차는 현실이 존재한다. 2010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모습이지만, 운영에 대해서 포기하거나 혹은 해체에 관한 언급은 없다.

아마 개인적으로도 끝까지 남길것으로 예상된다.



ⓗⓐⓟⓟⓨ엔딩™의 경우 프리파워상명 때문에 역으로 과소평가 받게된 부분이 많다.

길드보다 프리파워상명의 네임벨류가 더높아서 반대로 길드가 작아보인다던지, 그의 영향력 때문에

다른 길드원들은 대부분이 크게 유명하지 못했던 비운의 요소가 있다. 오히려 본인의 이름값, 유명세로 인해

길드에게 가야할 관심을 프리파워상명이 흡수해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여 실상 인지도가 거의 전무하다.

또 프리파워상명의 스타일이나 개성이 지나치게 강하다보니 그의 존재 여부 및 유무로 길드가 흔들린다던지,

이런 이유로 오히려 커야 할 시기,성장해야할 시기를 놓치기도 했다. 게다가 공성전에서 성을 차지한 경우는

2004년을 제외하곤 전무해서 실질적인 성과는 없었다.




실제론 잠재력이 꽤 풍부한 길드였으나, 프리파워상명이라는 양날의 검 때문에 대부분의 역사에서는

듣보잡 신세를 면치 못했다. 길드의 스타일도 프리파워상명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인지 가는 유저 안막고

오는 유저 안말리는 묘한 운영 신공을 보여준다. 만약 망한다면 외부의 요인이나 대립보다 그야말로 너무

심심한 길드라 그게 해체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겠다.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나마 이름을 알리게 된 요인이

프리파워상명의 존재 여부도 있어서 아주 마이너스적인 요소는 아닌듯 하다.


실제 프리파워상명의 운영능력이 떨어지는 편은 아니라서 성장할만한 여건이 확실히 받춰준다면

나름대로 잠재력이 폭발할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든 갖고 있는 한방의 저력이 남아있는 길드다.

하지만 프리파워상명에게 남아있는 불안정한 정신적 문제라든지, 감정 기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내부에서 한번 큰사건이 터지면 그대로 한방에 훅가는 최대의 단점이 있다.


프리파워상명 본인에게도 결점이 생각보다 많았다. 가끔씩 감정이 폭발하면 주체하질 못해서

좋게 해결할 문제를 물고 늘어져서 최악의 결과로 바꿔놓는다든지, 글을 좀 쓴답시고 말이 행동보다

앞서가서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는등 실망감을 주변에 안긴적도 있다.

스스로에 대한 프라이드와 자기만의 세계관이 확실하고 실력 또한 자부심이 굉장하여

타유저들에게 진다거나 밀린다는 생각을 하고 지낸적이 없다. 그것까진 좋은데 때론 지나쳐서

자뻑수준으로 커버리기도 하여 타인이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적부와 얼마동안 함께하다가 결별한 이후 여러 S급수준의 길드에서 활동하면서 견문을 쌓았다.

그러한 경험들은 그가 직접적으로 개설하여 활동한 길드들의 성장에 있어서는 촉진제가 되었으나

스스로의 성장에 너무 중점을 둔 나머지 다른 길드원들에 대해 생각보다 무신경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등의

문제가 있어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때문에 길드를 운영해도 결국 길드원들이 버티지 못하여 떠나가거나

어느순간 잠적하는 일들이 많아 길드가 있어도 아웃사이더의 습관을 버리지는 못하게 되었다.



그대신 프리파워상명의 능력은 충분히 역대로 따져보아도 경험과 실력이 풍부하여 발군의 재능은 갖고 있으나,

스스로의 불안정한 정신적인 문제라든지, 또는 단체생활에 대한 부적응, 자존심을 지키려는 문제들로 인해서

은근히 주변에서 다툼이 많았다.


또한 선이 분명하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차가워 보이는 말투등으로 실제 유명세에 비례해서 생각보다 친한유저가

많지 않다. 반대로 그만큼 뚜렷하고 확실한 관계만을 남겨두고 그 이외의 애매하고 어설픈 관계는 대부분 딱 부러지게

정리해서 좋고 싫음의 관계가 분명하다.


아이러니한 부분이 있다면, 프리파워상명은 실질적인 본인의 히스토리를 보더라도 아웃사이더는 확실했으나,

이름값이 결코 떨어지는 유저는 아니었다. 수준급의 레벨업 실력과 현대에 이르러 여러 주옥같은 명작의 글들을

남기거나 애플파이 문학에 있어서는 괜찮은 실력을 보여주어 많은 유저들의 이름에 오르내리거나

또는 높은 평가를 받음으로써 스스로의 가치를 높였으나 정작 자신의 인기나 인지도에 관해서 매우 무신경하다.


그때문에 가끔 다뤄야할 게임내의 중대한 사안을 흔한말로 쌩까고 무시하거나 자신이 별로 다룰만한 사안이

아니라든지, 신경쓸만한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세상 누가 어떤 심한 욕을 날리며 쓰라고 압박해도 절대적으로

무시해버리는 습성이 있다. 대신 쓰고 싶은글이 생기면 세상이 망하든 말든 어떤일이 생기고 중요한 약속이

잡혀 있어도 모두 가볍게 튕겨내고 글부터 쓰는 본능이 있다. 이것은 반대로 해석하여 쓸만한 글 구상이

되지 않으면 절대 작성 시도도 하지 않거나, 남들은 급해죽겠는데 혼자 여유부리며 컨디션이나 체크하는

엉뚱한 습관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자기맘대로 행한경우 또한 드물어서 묘한 존재라고 할까.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 노력의 의미등을 몸으로 느끼고 있어서 글 구상을 몇개월을 하든

확실하게 마치지 않는한 절대 원고의 초고조차도 작성하지 않는다. 반대로 작성을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는 법 없이 기본적인 뼈대의 완성을 하고, 그후에 수십번을 연속으로 감상한뒤

맘에 들때까지 무한 수정을 가하는 독특한 작문 실력을 갖고 있다. 그다지 문학적인 특성치고는

멋드러지는 글이나 화려한 글솜씨는 아닌데 읽다보면 어느샌가 빨려들어가게 만든다.


글을 쓰면서 내용에 관해 한번도 만족한적이 없어서 대다수가 `명작이네요`라고 칭찬해도

지가 읽어봐서 맘에 안들면 싹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쓰는 독종이다. 심지어 수년전 쓴글조차도

꾸준히 계속 수정을 가하는 이상한 취향을 갖고 있다. 무조건 읽어봐서 우선적으로 괜찮아야만

그나마 가해대는 무한 수정만 일시적으로 멈출뿐, 또 읽어서 뭐가 부족한거 같으면 계속 수정질해서

내용추가를 쉴새 없이 해대는 부분이 있다. 그러다 완전히 맘에 안들면 도로 지우고 삭제해서

다시 쓰는등, 도저히 뭔생각으로 글을 쓰는지 이해가 안가지만, 글을 쓰는 최종적 이유는

스스로의 모든걸 추억거리로 가져가고 싶어하는 어처구니 없는 욕심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프리파워상명조차도 한가지 극복하지 못하는 치명적 단점이 존재하는데,

유난히 수면에 너무 약하여 만약 자신이 원하는 수면을 취한 상태가 아닐 경우 그날은

완전히 멍을 때린다던지,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어 잘쓸수 있는글도 3류수준의 글로

바꾸는 흑마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프리파워상명이 글이 주기적으로 없는 경우가 있다면

바로 이놈의 수면부족 현상 때문에 글 집중을 하나도 못하게 되어 시간을 날려버리는 일이 많다.


대체로 제대로된 수면을 취하기까지 수일의 시간이 걸려 유저들은 `도대체 뭐하는거지` 궁금해

하고 있는동안 대개 자빠져 잔다던지, 잠들려고 매트깔고 누워서 잠올때까지 몇시간이고

눈을 감는 특이한 독종의 버릇이 있다.


그외엔 수면부족이 아니라 진짜로 무슨 일이 생겨서 글을 못쓰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좀처럼 자신의 문제에 관해 언급을 죽어도 안해서

주변 지인들을 답답하게 하거나 또는 대다수 문제의 원인을 억지로라도 자신에게 돌려서

괜시리 자책을 심하게 하여 안타깝게 만들기도 하는데 그때에도 글 작성을 피한다는 부분이 있다.


특히 애플파이에 관한 글에 대해 여러모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실상은 글쓰는게 즐거워서

임하는게 이유의 전부라고 한다. 워낙 프리스타일로 글을 쓰는편이랄까.

기자단 활동을 지속하는 이유로써는, `관심받고 싶어서`가 가장 큰 이유지만, 인기와

인지도에는 무관심한 아이러니가 존재한다. 그외에는 위에 기재한대로 스스로 게임을 하면서

작성하는 여러가지의 글 작성을 즐기고 재미있어 한다.


쓸데없는것을 남기지 않는 성격이라, 만약 쓸데없다고 생각하면 그자리에서 불같이 정리하여

단숨에 끊어버리는 면모가 있다. 그를 모르고 지내온 유저들은 이점때문에 프리파워상명을 오해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보기보다 성격이 굉장해서 잘못 건드리면 승부가 날때까지 쫓아다니며 물고 다니는 집착이 강했다.

그래서 적을 만들게되면 대부분 게임내에서 숨통을 끊을때까지 지켜보거나 주시하면서 꺾기전까지는 타켓팅을

멈추지 않는 파이터 본능이 숨겨져 있었는데, 실제로 그러한 면을 발견한 고대의 유저들은 그때문에 문제아였던

프리파워상명을 피해다닌 경향이 많다. 스스로도 그점은 단점이라 지적하고 있으며 최대한 고치려고 노력중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 뿌리가 남아있어서 전투장에서 이유없이 괜히 건드렸다간 상대가 누구건간에

성격이 폭발한다던지 의외의 다혈질과 같은 성격이 있어서 길드원들도 절대 건드리지 않는부분이 있다.


시야가 상당히 넓다고 평가받는다. 판짜기의 대가이기도 하며, 계산력이 좋아서 애플파이에 있어서는

확실히 게임 이해도가 뛰어나기도 했었다. 마찬가지로 웬만큼의 애플파이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인텔리다. 그러나 본인이 그러한 지식들에 대한 공유를 금했다던지, 더 많은것을 알고 있어도 생각보다 발설을

거의 안했었다. 애플파이에 문학적 요소를 섞은 신개념 글들을 확실하게 선보인 선구자로써 대다수 문학의 장르적 특성을

적용시켜 당시로서는 굉장한 호평을 받기도 했으나, 사사로운 태클에도 보기보다 민감해하여 댓글로 논쟁을 자주 했다.

이점이 의외의 비호감 요소가 되어, 엉뚱한 안티들을 만들기도 하는 요소가 되었다.


보기보다 로맨티스트한 면이 있다던지, 따로 드러난 부분이 없어서 본인은 아무생각없이 평범하게

선보이는 부분들조차도 유저들에겐 생소하게 비춰진게 많았다. 또 소외감에 있어서 민감하고 외로움을

매우 잘타서 쓸데없이 감정 기복을 일으키는 묘한 부분들이 존재한다. 그래서인지 알고보면 개성이 없는

무색무취형이 아니라 속에 담긴 개성들이 너무 특이하여 남들에게 보여질때에 손발이 오그라들까봐 혹은

이해해주지 못할까봐 숨기고 있는 경향이 많이 있다. 어찌보면 실용적 4차원적인 습성을 갖고 있는 부분이 크다.


역시 마찬가지로 파이터 기질과 승부욕이 너무 강해서 각성하기전 시절에는 PvP를 하게 되면 아예 즐기기 시작하는

위험한 습관이 있었다. 주홍얼음 역사상 프리파워상명이 어떤 전쟁을 하든 항복한 기록이 없다.

대신 싸움을 끝내거나 멈추는 방법론을 잘알고 있었고, 타협에 능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크게 싸운 경우가

많지 않다. 다만 대대로 아이템이나 장비등에 있어서 운이 없었던지라 8장 이상의 고가의 아이템을

소지한 경우 또한 없었기에 신은 공평하다는 우스갯소리를 자주 들었다.


유독 서태지 7집에 담긴 10월4일이란 노래를 매우 좋아한다. 이에 대해 이야기로는 그와 결혼했던 여성 유저중 유Lr가

본인의 얘기인줄 알고, 똑같이 심취하여 착각했었는데 본래는 서태지 7집이 나오기전에 바로 전년도에 그와 결혼한

유리시안이란 여성 유저와 이혼한적이 있었고 뒤늦게 자신의 잘못된 부분들을 반성하며 깨우쳤지만

사태를 돌리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버려서 그에 대한 후회 때문에 6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숙하는 마음과

미안함 때문에 집착에 가까울정도로 지금까지도 듣는다고 한다.


당시 유리시안과는 2003년도에 프리파워상명이 모 유저와의 이혼 여파를 감당하지 못해서 힘들어할때에

우연찮게 인연이 닿았는데, 그때에 묘한 감정이 싹터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당시 프리파워상명의

불안정한 상태라든지, 자신만의 세계가 너무 강하다던가, 하필이면 자신이 목표로 원하던 1위 자리를 놓고

열심히 열렙하던때에 알게되어 시기가 잘못된 연인사이였다. 유리시안은 그때에 누가 뭐라든 프리파워상명을

챙겨주며 끝까지 신경을 썼는데 당시 워낙 멍청함의 극을 달리는 파이터본능의 프리파워상명이 그마음을 알아주지 않거나

이기주의적인 관점 때문에 이해를 못해주는등 연애경험 부족으로 보내선 안되는 사람을 보내는 바보같은 짓을

저지른 사건이랄까.



이점은 프리파워상명도 드물게 매우 집착적으로 후회하는 경향이 많이 있다. 당시 헤어지던 시점은

유리시안의 생일이라 그녀가 오프라인 데이트를 몰래 생각하고 있었는데 타이밍좋게 바보같이 프리파워상명은

이혼을 생각하여 주변 지인들과 의견을 나누어 생애 최고의 바보짓을 저지르기에 이르러 본인은 아직까지도

깊이 후회하고 있다.


1위와 그 여자중에 누굴 원하냐고 묻는다면 프리파워상명은 지금도 1위따윈 개나 줘버리고 싶다고

토로하곤 한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어차피 지나간 일이라 마음에 크게 담아두지는 않는다고 언급하고 있다.

다만, 그때에 바보같은 스스로의 선택에 관해서는 여전히 마음속 앙금으로 남아 `그때 내가 왜그랬을까`를

아직도 반복하며 종종 슬픔에 잠기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부분에 끌려다니거나

혹은 그런 과거로 인하여 마음이 사로잡혀 꼭 되돌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있지는 않아보인다.


본인에게 물어본즉, `과거의 잘못이기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잘해보고 싶으나 크게 미련은 없다`라고

이야기했었던 부분이 있어서 현재는 아주 크게 아쉬워 한다던지 이런것은 없는듯하다.


원래 프리파워상명은 ⓗⓐⓟⓟⓨ엔딩™의 개설 전까지 길드 활동에 대한 평이 좋은편이 아니었고,

본인이 소외감을 심하게 느끼거나 적응력이 너무 떨어진다던지, 아웃사이더 신세를 면치 못해 여러 길드들을

떠돌아 다니거나 길게 남아있지 못해서 신뢰감을 얻지 못했었다. 하지만 ⓗⓐⓟⓟⓨ엔딩™ 길드를 주로

운영하면서 그뒤로는 다른 길드 활동은 거의 전무했기에 그에 대한 좋지 못한평은 쏙 들어간듯 하다.


어쨌든 어떤 부분에서 볼때에 ⓗⓐⓟⓟⓨ엔딩™은 비운의 요소가 있었는데, 프리파워상명 본인이 게임내에서

여러가지 개인적 & 공식적 활동을 겸하느라 길드의 운영에 집중하기 조금 어려운 편이었고, 프리파워상명의 뒤를

받춰줄만한 탁월한 인재가 극히 부족했던것 또한 사실이라, 그의 부담이 가중된 측면이 있었다.

그때문인지, 능력에 있어서는 충분히 좋은 인재로 평가받는 프리파워상명조차도 개인활동에 자신의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붇느라 정작 길드가 제대로 크지 못하여 현대에 이르러서는 성장이 멈추었다.


하지만 스스로가 해체는 없다고 단언한대로 그 약속만큼은 절대 철저하게 지켜내는편이며,

언제라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다시 살아날 일말의 가능성 & 희망은 유지하고 있기에 비관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여전히 프리파워상명의 존재감이 길드보다 더 큰데다가 본인도 여러가지 활동을

소화하느라 실질적으로는 길드에 시선을 돌리기가 어려워서 2004년도의 강성했던 전성기 시절로 다시 돌아가기는

힘들것으로 생각된다.


근래에 들어서의 ⓗⓐⓟⓟⓨ엔딩™은 존재감이 거의 없지만, 여전히 생존은 해내고 있다는 차원에서

마지막 역사의 한장을 차지할수는 있게 되었다.



*아스포델 (2004~2008)

초기 출발은 2004년도 하나 길드에서 반장의 병맛 운영을 참지 못해 뛰쳐나온 죠안에플에 의해서

개설되었다.


중립을 표방한 친목길드 스타일로 확실히 어떤 뚜렷한 칼라는 잘 모르겠다.

하긴 겪어봤어야 이 길드가 이렇구나라고 얘기하긴 하겠는데. 처음엔 돌로레에 있었다가

공성전에 참여하여 하나,잔월,세움 등과 모두 부?혀보는 엄청난 깡따구를 보여주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중립형 길드로써 굉장히 안정적인 성장은 물론, 확실한 간부진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또 분위기라든지 단합력이 좋아서 집중된 모습을 보일때의

아스포델은 꾸준하게 커나갔다. 하지만 ⓗⓐⓟⓟⓨ엔딩™의 프리파워상명과 마찬가지로

길드마스터인 죠안에플의 성격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는점에 있어서는 서로간에 비슷한 성향이 있었다.


오히려 운영능력에선 겉멋에 빠져서 거만함의 극치를 달리던 병맛운영의 레전드인 하나길드 반장보다 훨씬

운영을 잘하고 있어서 만약 하나 길드가 전쟁을 안하고 두길드가 공성전에서 맞붙었다면 결과 장담을

하기는 곤란할 정도였다. (물론 자체 화력은 하나 길드가 한수위였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그점때문에 아스포델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던 프리파워상명이 죠안에플에게 돌로레에서

이데아로 옮기는것을 제의하여 이데아로 옮기게 되었고, 해체할때까지 이데아에 머무르게 된다.

제안의 이유라면, 아스포델이 자리잡고 있는 돌로레가 당시엔 워낙 전쟁의 황금기 시절인데다가

공성전에서 아스포델의 위치가 애매하여 전쟁에 말려들 가능성도 있었다. 그외에는 당시 이데아 성주 길드인

세움2진과 그 배후에 있는 세움의 지배 야욕에 관하여 좋게 보고 있지 않았으나, ⓗⓐⓟⓟⓨ엔딩™ 길드가

맛탱이가 완전히 가버려 혼자서의 싸움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하나,잔월등의 다른 강력한 길드들과

별개로 세움과의 싸움을 생각한 면모가 있었다.


그래서 이데아로 끌어올 길드를 모색하던중 위에서 설명해준대로 아스포델이 눈에 들어와 길마였던 죠안에플 및

그외의 간부진들에게 접촉한뒤 상의하여 길드원 전체에 대한 이민비를 각자 반씩 나누어 프리파워상명이 절반,

나머지 절반을 아스포델이 분담한후 이데아로 공성전 시작 5분전에 몰래 이민후, 세움과 세움2진이

비어있을것으로 판단된 이데아 공성전으로 기습 침투를 생각하여 재빠르게 성을 뺏어낼 계획이었었다.


그때의 이데아는 세움2진이 성주 길드였으나, 세움의 하나길드패기 신공으로 인해 세움2진도 끌어들여

확실하게 돌로레 굳히기를 노리는 시기였다. 그러므로 굳이 전쟁 길드들이 뛰어노는 돌로레에서

어울리다가 괜히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말고, 안전하게 이데아를 기습해서 성을 차지하여

이데아를 발판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는데, 다행히 말이 통하여 이데아로 진로를 변경했다.


원래 목적은 그때의 전쟁상황에서 신성 길드가 공성전 참여를 하게 되면 세움과 잔월은

반드시 돌로레로 모일것이고, 그사이에 세움2진이 이데아에 있다고 해도 수비병력이 소수일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기습 작전을 지시해주었다. 따라서 신성 길드가 참여만 해준다면 세움과 잔월은 그쪽으로

시선이 고정되어 이데아쪽의 수비병력이 없게되므로 이데아 성은 아스포델 손에 들어가는것은 뻔할뻔자고,

설령 다음주에 세움2진 길드가 다시 탈환하기 위해 덤벼온다고 하더라도 내성에서 버티면 해볼만할듯 했는데

신성이 그날따라 엿먹이듯 공성전 참여를 안하는 바람에 이민한 돈만 아깝게 되었다.


만약 이때 프리파워상명의 판짜기대로 공성전이 흘러갔다면 아스포델의 역사는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후로는 거의 성을 차지하지 못했다가 종종 성을 차지한적이 있었으나, 결국 차지하면 바로 다음날

여지없이 세움에게 국가전이 걸려 허탈한 결과를 맛본적이 많다. 그래놓고 신성은 역으로 죠안에플의 아스포델에게

같이 싸우자고 꼬셨으나 그 현장을 지켜보던 프리파워상명이 `전쟁 안시키기로 했으면 안하는게 최고다`라고

죠안에플을 비밀리에 강하게 설득하여 지난 공성전때 신성이 물먹인것을 도로 갚아주었다는 후문이 있다.


이부분에 대해서 장담하건데, 만약 아스포델이 중립형 친목길드 스타일을 버리고 욱하는 마음에

신성을 따라서 세움&잔월을 상대로 2:2 배틀 떴으면 십중팔구 쳐발려서 더 빨리 공중분해 되었을것이고,

그랬으면 지금에 와서 기록되는 구서버 주홍얼음 길드사전에도 `멍청했다`는 표현으로 더 짧은 내용의

역사와 우유부단했던 판단만이 기록되었을것이다. 그러나 죠안에플의 현명한 판단과 초기 개설시 본인이 다짐했던,

`우리 애들은 싸움 안시킨다`는 각오를 멋지게 지켜내어 결국 죠안에플이 은퇴한 이후로도 그러한 이념은

존재하여 끝내지켜졌고 전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기록은 없게 되어 그점을 떠올려본다면 확실히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기지는 않게 되었다. 이 선택은 지금 다시 주홍얼음 길드 사전을 기록하는 애플파이 역사학자(?)

프리파워상명이 보더라도 탁월한 대국적 판단이 느껴진다.


하지만 아스포델은 죠안에플이 떠난뒤로 알게 모르게 운영에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낸 부분이 많다.

차기 길드마스터는 여러명이 번갈아가면서 했던것 같은데 가장 기억나는 유저는 유Lr였다.

(진심 안그럴거 같은데 특이한 4차원의 행각을 보고 좀 많이 깨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죠안에플의 뒤를 이어줄만한 확실한 길드마스터 그릇을 가진 유저가 드물었던 탓인지

아니면 경험부족이었던 것인지 죠안에플의 은퇴 이후로는 버티다 버티다 결국 해체되었다.


워낙 죠안에플의 빈자리가 컸던 탓인지, 길드의 구심점이자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존재가 사라져서

그뒤로는 대부분 크게 성장하지는 못하고 애매한 상태를 지속했다. 리더 역할을 잘 소화할만한 누군가가

필요했던 부분이 있는데, 결정적으로는 마땅한 적임자가 없었던것 같다. 덕분에 길드를 확실하게 끌고 갈만한

인재의 부족으로 어느순간 흔들리기 시작했고, 길마가 있었다고 해도 길마의 힘보다 원로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 커서 `너는 너, 나는 나`의 개인주의적 경향을 가진 길드원들이 있어서 종종 그문제로

서로간에 다툼이나 대립이 있기도 했었다.


그나마 조금 얼마동안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자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좋았는데

성장을 끌어올려줄 인재라든지, 동기부여의 부족등으로 그릇의 크기가 작아져버려서 이전으로의 회복 불능

상태가 되었다. 뭐랄까, 솔직히 자부심은 어느 길드 못지 않게 `우리가 누구~? 아스포델!`은 신나게 외쳐놓고,

정작 길드가 흔들릴때의 해결책은 구하지 못했거나, 길드가 위기에 빠지자 하나둘 어느샌가 자취를 감춰서

실상 맛탱이가 가는등의 문제가 많았다. 자부심과 운영 능력의 반비례 현상이 있었다.


어쨌든 당시의 아스포델은 비록 공성전에서 별다른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항상 이데아 광장에서

즐거운 친목관계 형성을 하는등 여러모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죠안에플이 은퇴하자마자 생각보다 크게 흔들리거나, 죠안에플이 존재하던 시기의

아스포델을 좋아하던 길드원들과 현상태의 아스포델을 이어가려는 길드원들의 이념차이는 한편으로 충돌이 강해서

대립이 있었다. 통일된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길드 분열 조짐도 있는등, 생각보다 몰락이 너무 빨리 찾아왔다.


그래서 죠안에플의 너무 빠른 은퇴가 결정타이기도 했고, 본인이 게임에 흥미를 잃었었다고 하나

길드원들과 길드가 남아있고 그렇다면 본인이 볼때엔 최소한의 의무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버텨줄만한 멋진 포스를 발휘해줬어야 했던게 아닌가 싶다. 또 죠안에플의 은퇴를 깔수밖에 없는것이,

이부분은 본인에게 미안하지만 떠날때 그냥 떠날게 아니라 남아있는 길드원들을 생각해서 새로운 인재의

양성이라든지, 자신을 대체할수 있는 확실한 리더를 정해서 본인이 없어도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써서

배려를 해주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은 마땅히 까여야 된다. 덕분에 아스포델은 죠안에플 이후로

대대로 재임하는 길마들마다 힘이 없어서 원로 멤버들이 물면 `깨갱..` 분위기라 잘해보자는 단합은 커녕,

길드내부에서도 길드를 은근히 우습게 보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워낙 오래된일이라 본인들은 기억이

잘 안날것이지만 사실이다.


솔직히 이런말 하면 기분 나빠질수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죠안에플과 나머지 길마들의 운영능력 차이가

분명했다. 대국적 시야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길마로서 이것은 확실히 이루겠다라는 동기부여는 커녕,

`아 18 어떻게 운영하지..` 이 걱정에 둘러쌓여 길드의 방향성을 상실한거 같다. 그래가지고선 살아남을수가 없는데,

대체로 이문제에 너무 얽매여 있었던것이 성장을 가로막아버려 두번 다시는 전성기때로 돌아가지 못하고 말았다.

흔한말로 길드가 `향수병`에 빠져있어서 앞을 바라보기보다는 좋게 말하면 추억속에 지내며 오래오래 지내고

싶어했고, 바꿔 말하면 끼리끼리의 등급이 상당히 높아서 결국 그들끼리 알아서 손붙잡고 다같이 길드와 함께

폭사해버린 격이 되버렸다.



이후엔 뿔뿔히 흩어지거나 중심축의 구성원들은 세움과의 전쟁을 위해 잔월측에 붙기도 했다.

원래 2008년 다시 부활에 관해서 나름대로 기존 길드원들이 논의했었지만, 본인들에게 민감한

사안이었는지 확실하게 결정이 되지 않아서, 프리파워상명이 큰맘먹고 제대로 한번 도와주겠다며 나섰으나

열등감에 찌든 모 찌질한 유저의 태클로 무산되었고, 그 찌질한 분께서 길드원 모아서

며칠 유지하듯 하다가 쇼부 길드와 합병했다. 그 덕분에 아스포델은 일말의 부활 가능성을 깨끗이 날려먹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완전히 사라졌고, 그 찌질한 유저분도 얼마뒤에 자취를 감추며 아스포델의 `아`자도 꺼내지

않는등, 아스포델 소속에서 활동한 구성원이 맞는지 본인 눈을 의심케 했으나 스스로 쪽팔렸는지, 아니면

본인의 무식함을 깨달았는지 08년 이후로는 완전히 사라져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아 물론 절대 복귀 안하길

개인적으로도 바라고 있다.


특히 아스포델은 구성원들이 자부심 하나만큼은 정말 현대의 애플파이 양대산맥 체제를 구축하는

잔월의명예 & Ж등과 견주어봐도 절대 꿀리지 않는 측면이 존재하지만, 길드가 무너지던 시점에서는

애매한 부활만 외쳤다던지, 죠안에플의 공백을 끝내 메꾸지 못하는등의 능력 부족이 발목을 잡아버렸다.

또한 생각보다 죠안에플을 제외하고 남게된 대다수 개설 멤버들이 언제부턴가는 각자 뿔뿔히 흩어져

길드활동을 따로 하던 시점에서는 완전히 잊어버린것인지 더이상 추억하지 않거나 언급조차 없어져 버려서

의외로 책임감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의지가 약한것도 문제였다.


아스포델은 죠안에플의 사상이 길드내에 깊게 박혀있어서 그것이 스스로의 발목을 잡아서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고보면 성장 가능성, 잠재력은 그 어느 길드 못지 않게 사실은 뛰어난 길드였다.

하지만 충돌을 염려하여 몸을 움츠렸다던지, 한참 커야할 시기에 터진 죠안에플의 은퇴문제, 그의 사상이 깃든

길드의 성격때문에 내부에서의 이념대립, 성장해야할 시기를 놓치면서 결국 하락세를 겪는등 불운이 많았다.


물론 결정적인 부분은 가만히 닥치고 부활을 도와주겠다고 선뜻 손내밀때 잘 따라왔으면 어찌될지는

몰랐을건데 우유부단한 판단력이라든지, 본인에 대한 쓸데없는 열등감으로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는데

괜히 엿먹인답시고 태클을 걸었던 모 유저 때문에 공중분해 된 이후로는 그들에게서 더이상 아스포델을

외치는 소리가 없어서 지금은 은퇴하여 애플파이의 한시대를 풍미한 죠안에플이 통곡하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이로인해 프리파워상명은 `저따위로 해댈거였으면 차라리 내가 부활을 도와주는게 나은거 아니였는지

모르겠다.`고 분노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엔딩™ 길드의 부활을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게 되어서, 아스포델은 아스포델대로, ⓗⓐⓟⓟⓨ엔딩™은 ⓗⓐⓟⓟⓨ엔딩™답게

운영해야 한다는것을 깨달았고 각자의 길대로 순리에 맞게 가는게 맞는거구나라고 느끼게 되어

다시 따로 언급하는 일은 없어졌다고 한다. 또한가지로는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분명 강한 카리스마와 능력을

겸한 리더라는 점에서 프리파워상명도 어울리지만, 그들의 꽃이었던 `죠안에플`이 돌아와야만 비로소

살아날거란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나친 욕심을 버렸다고 한다.


어쨌든 죠안에플의 은퇴가 이들의 앞길에 결정타가 되었던건 확실하다고 해두겠다.

개인적으로도 죠안에플의 은퇴는 좀 빠른감이 없지 않아있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서로간에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했었기에 어딜 가시든 항상 잘되길 바란다고 덧붙이겠다.







*해울 (2006~현재)

원래는 세움 길드에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 빠져나온 일부의 멤버들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세움 길드의 시선이 당시는 곱지 않았다. 또 2006년 마지막 최후의 공성전에서

잔월은 돌로레, 티모레는 세움이 먹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의도를 빗나가게 하고 이데아를

차지하기 위해 여러모로 치열한 힘싸움을 펼쳤다.


해울은 중립형 그리고 친목 길드로써, 두길드간의 전쟁에 관여하진 않았으나

공성전에서만큼은 세움과 부?힌 부분이 있었다. 초기 개설시엔 인원수의 부족도 있었고

세움의 견제가 심해서 성을 생각보다 어렵게 차지했다. 하지만 잔월이 세움의 공성전 참여에 대해서

이데아를 공략하고 있었고 해울도 이전보다 전력이 좋아졌던 관계로 마지막으로 2006년 8월에 문을 닫기전에는

공성전에서도 연승을 하고 있는중이었다.


2008년도 애플파이의 부활과 함께 5월달 기존 해울길드의 멤버들과 또 노랑서버 출신의 유저들과

합병하여 이데아 성주 길드로 등극했다. 하지만 내부 문제로 한차례 해체했고, 중심 간부진이었던

반장이 프리파워상명과 함께 티모레에서 하랑이란 이름으로 새출발을 하려 했으나 해울의 부활이 결국

우선시 되어 하랑 길드의 운영 스타일은 현재는 ⓗⓐⓟⓟⓨ엔딩™ 길드의 스타일이 되었다고 한다.


또 반장과 애플피앙은 이후 이데아로 돌아가서 다시 길드를 부활시켰으나 몇달지나지 않아서

또다시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그후엔 몇차례 소규모의 길드를 운영했다가 천천히 모습을 감추어

현재는 길드 이름만 랭킹에 남아있다. 활동 역시 거의 정지된것으로 보아, 다시 부활할 가능성은

높지는 않을것 같다.


뭐랄까, 본인들이 생각하는 이상향과 현실적 능력이 맞지 않아 고생한것도 있는데

큰 길드 운영 경험을 잘 길렀으면 굉장히 오래 유지했을것 같다. 어떻게 운영했는지는 몰라도

해울은 대부분 개설하자마자 2달이 채 되기도 전에 해체에 가까운 핵폭격을 맞거나, 본인들의

의지력이 강하지 않아서 한번 툭치면 푹 쓰러지는 약한 마인드도 문제였던것 같다.


그들이 이글을 보게 되면 기분좋게 받아들일 부분은 없다고 느낄수 있겠다. 실제로 좋은 이야기는

담겨있는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허나,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해울의 빠른 실패로 이어진 해체의

요인중 하나는 너무 안전만을 지향했다던지, 지나치게 몸을 움츠려 드는 부분이 있었다.

변화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고 있었고 더 크게 성장할수 있도록 여러모로 견문을 좀 쌓아가는 경험 습득을

해두기도 전에 알아서 무너지는등 마인드 컨트롤이 부족했다.


그래서 그릇크기란 중요한것이다.




*잔월 (2003~현재)

아마 주홍얼음 역사에서 이 길드와 세움 길드를 빼놓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것을 잘 알고 있을것 같다.

초창기엔 유료화의 여파로 인해 썰렁해진 돌로레에서 나폴로스가 처음 개설하면서 길드원을 모으기 시작,

당시엔 매우 작은 길드로의 출발을 시작했다.


그러던중, 현재의 잔월 전력을 구축하게 된 요인중 하나인 큰손이 합류하여 섹시비,하드,SoLeZia등의

캐릭터를 계정 거래를 통해 합류시켰다. 이후엔 금빛검신,방덕등의 포립길드 출신도 일부, 또 그다음엔

별빛따라R,보보스나이트디제,휀라디언트까지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중에 휀라디언트는 귀여운여인과

트레이드 되었다고 한다.


그외에도 나폴로스,태인도탐험가,벨드사살(헤르파테스)등의 여러 고레벨 캐릭터들도 틈틈히 지르셨다는

후문이 있다.


초기 시작부터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형적인 강함 지향적 스타일이었다. 또 당시의 2003년 5월 길드전에서

최고길드와 감정이 썩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는지 길드전이 끝나고 불시에 티모레 전투장에 기습하여

전투장을 장악하여 자존심에 대한 타격도 주는등, 세움 길드의 전신에 가까운 최고길드 시절부터

이미 불꽃관계가 있었다. 다만, 처음 공식 길드전에서 대면할때에 잔월은 이제 막 시작중이었고,

최고길드는 정점을 찍어가는 중이어서 아쉽게도 결과는 최고길드의 압승이었다.


하지만 전쟁으로까지 심각하게 이어졌다기 보다는 서로간에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는 정도였다.

그러던중에 몇차례 부?힌적도 있었으나, 특별한 승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고길드의 막강함으로 인해서

초기의 두길드 구도는 아무래도 최고길드가 좀 더 우위에 있었던 부분이 있다. 원래 잔월은 돌로레에서 출발,

꾸준히 성주길드로서의 강세를 이어온 길드는 맞았지만, 강력한 경쟁 길드인 포립의 등장으로 인해서

한동안은 위기를 맞이했다. 유료화가 한참 진행중일땐 유저수가 급감했던탓인지 길드원 모집이 쉽지는 않았으나

대체로 평균 이상의 길드원 숫자는 항상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포립 길드가 한차례 위기를 겪고 타도여을당으로 재시작 할때쯤에는 상대하기가 버거운 부분이 있던터라

2003년도의 공성전 실적은 좋지 않다. 또 이때를 거점으로 잔월은 한동안 독립된 길드가 아닌 타 길드에

흡수되있는 형태여서 은근히 다른 길드로부터 무시받는 부분이 있었다. (전력상 강해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리 밑에 들어오는게 어떠냐는 의미라면 쉽게 이해될것)


그런 이유로 타도여을당과 몇주간 경쟁 관계를 이어갔으나 타도여을당이나 잔월이나 공공의 적 최고길드가

있다는 점으로 인해서 자연스레 합병이 논의, 잔월이 타도여을당에 흡수되는 형태가 되었다.

하지만 원래 잔월이란 길드가 딱히 타 길드에 흡수될정도로 약한 길드였다면 지금의 잔월 길드는 존재하지

않았을수도 있을테지만 반장의 자뻑 부활 드립을 시작으로 잔월도 어쨌든 타도여을당이 헤르파테스의

막장운영으로 흔들거린다는것을 눈치채서 독립을 시도한다.


독립 이후에는 단일 길드로서의 성장을 확고히 해두려 하지만, 여전히 인재의 부족이라든지 인원의

부족으로 인해서 생각보다 성장이 더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길드전등이 열려도 잔월이 단일길드 우승이

없던 이유는 바로 이렇게 타 길드들과의 연합을 자주 했기 때문이다. 가장 말이 통하는 길드였던 자뻑과의

연합을 계기로 여러번 힘을 합치게 되는데 당시에는 위에 설명되있겠지만 분명히 자뻑이 잔월보다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앞서는 물량이라든지 화력이 있어서 은근히 잔월을 밑에 두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서로간에 대립이 이어져서 싸움이 터져나오려 할때도 눈치를 보는쪽은 잔월이었다.

어쨌든 길드전은 나가고 싶고, 공공의 적 최고길드가 한차례 해체후에 냠냠->럭셔리로 개명하는동안,

돌로레쪽은 타도여을당의 남은 멤버들이 미남미녀로 따로 길드전출전을 하게 되었고, 또 자뻑+잔월과의

의견조율 실패로 따로 나가는데, 예선전에서는 바로 자뻑+잔월 중심의 연합길드인 출발 드림팀이

진출을 확정짓고 우승도 해냈다.



그러나 잔월의 고질적인 문제점중 하나라면 전력이나 화력은 둘째치고 부족한 인원수에 있었다고 해두겠다.

그래서 어느 길드를 상대로도 아이템이나 물리내지는 물질적인 부분에 투자는 상당히해서 밀리지 않았으나,

그 화력을 극대화 시킬만한 물량이 따라주질 않아서 다른 강한 길드를 상대로도 쉽게 압도를 할수가 없었다.

당시 럭셔리나 자뻑이 각각 잔월과 길드전을 펼친다면 잔월의 우세를 논하기가 곤란했다. 인원수가 부족했으니.


잔월은 무려 개설후 1년이 넘도록 여러 공식 길드전에서 전부 자뻑과 연합해 출전하게 되었는데,

자뻑의 경우 물량면에서 잔월보다 앞서는 머릿수란게 존재했으나 잔월 개개인만큼 확실한 화력 체계가

아니라서 티모레와의 싸움이 늘 불안했고, 잔월은 반대로 아이템이나 화력은 강성해지고 있었으나

워낙 잔월이 갖는 이미지가 당시엔 소수정예라는 인식이 강해서 길드원이 많이 늘어나는 편이 아니었다.


이로 인해 서로간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 때로는 가끔씩 부?히더라도 실상 다른 길드와의 연합을 하기엔

뒤떨어지는 길드가 많았던지라 마땅한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다. 원래 자뻑과의 관계는 딱히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신선조와의 관계가 썩 좋지는 못했었다. 2004년5월 길드전 직후에도 세움과의 대립은 물론 자뻑에 신선조의

3국가 다굴이 이어지니 잔월은 개설 이후 최대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여기서 신선조와 자뻑이 지나친 허세만 안부리고 확실하게 숨통을 조여서 끝장을 보려 했었다면 지금의 잔월은

확실히 약해져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세움을 상대로 지나친 자신감때문에 전세를 역전시킨 바보같은 판단력이

현재의 잔월을 강하게 만든 요인이 되버렸다고 볼 수 있겠다. 또 막상 붙어보니 자뻑과 신선조가 생각보다 별로

강하지 않다는 부분 또한 잔월에게 있어서 무시받던 부분을 극복할수 있게 만든 부분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문제는 잔월 역시 때로는 지나친 자존심을 내세우는 점 때문에 유독 적을 많이 불려놓았던 순간들이 정말 많았고,

그것은 잔월,세움의 동맹관계에서도 드러나지만 당시의 세움은 원래 길드점수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스스로

거만해진 상태여서 그다지 지적할점은 없겠다. 워낙 전쟁과 PvP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탓인지 항복이란걸

한적이 없다.


최악의 조건에서도 잔월은 대부분 버티기였고 2005년도에 깨어진 세움 잔월의 동맹 관계에서도 1년넘게

내성문턱 구경을 못했던 잔월의 근성이랄까. 어쨌든 길드점수를 신이 다올리니 거둬가시는 공평함을

보여주게 되면서 전세 역전에 성공했다고 봐야겠다.


이것은 세움으로선 밀릴수밖에 없는 결과론이었는데, 당시 세움이 길드점수를 이용해서 정신차리고

최대한 장비와 고레벨 캐릭터의 육성에 좀 더 서둘러서 최소한 어떤상황에서도 잔월과의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만들어 낼수 있도록 했다면 좀 더 해볼만한 조건을 만들수도 있고, 2008년 이후로도

잔월과 함께 양대산맥 체제를 이어갈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따라서 애플파이 대다수의 모든 길드중 힘과 PvP를 길드의 확고한 스타일리스트로 만든 경우는

잔월과 Ж가 거의 유일한 부분이 되겠다. 초기 잔월은 아이템빨을 믿고 레벨업이 더디고 느리거나

안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현재의 잔월에게 그소리 했다간 돌맞을것이다.

확실한건 영원한강자는 없다고 하는데, 설령 역대 최강이란 수식어와 평가를 받더라도

본인들이 현실에 안주한다면 역사는 또다시 바뀐다.


단, 잔월의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면 바로 그 힘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가끔은 충분히

좋게 해결될수 있는 문제들을 힘의 과시를 통해 압도를 하려 한다던지, 힘에 의한 무력 해결이

보이는것은 자제해야할 부분들이 있을것 같다. 일부러 적을 더 늘릴 필요없는 아이템만큼 중요한

판단력도 있어야 한다.



잔월의 경우는 대기만성형 길드였다고 평하겠다. 초기의 출발은 뭔가 미약했지만, 서서히

강해져서 2009년도에 마침내 처음으로 단일길드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하는것을 볼때엔

비로소 결실을 맺은것 같다고 하겠지만, 본인들이 이글을 본다면 위에 말한 메시지들을 잘 이해하길 바란다.





*세움 (2004~2006.8.23)

이 길드만큼 평가가 극명히 그리고 상승세와 하락세가 갈린 경우는 또 없겠다.

한편으로 콩라인의 가혹한 운명이었다랄까. 세움길드의 전신에 관한건 최고길드에 대한

설명을 참고하시길.


원래의 세움길드는 길드점수에 의존도가 높은 길드가 아니었다는건 대부분 아실텐데,

실제의 세움은 최고길드로부터 쭉 이어져온 꾸준한 전력 상승에 있었다.

다만 세움의 첫 출발은 아마 예전부터 언급한것 같은데 원래 출발은 티모레의 여러 연합길드였다.

그리고 길드전 종료후에 최고길드와 검신길드의 중심축들이 모여서 단일길드로 새시작을 하게 되었는데,

초창기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앞서 설명한 3국가 적대라든지, 이전 최고길드때와 마찬가지로 워낙 길드에 대한 자부심이 철철 넘치다보니

가끔은 물러서야 할때도 물러서지 않고 고집스럽게 싸우는 점은 잔월과 동일하다.

그래서 두길드의 싸움은 당연했는지 모르겠다.

한참 치고받던 세움은 2004년 5월 길드전을 시작으로 콩라인을 이어간다는 얘긴 지겹도록 했으니 생략하고,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는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점점 오르던 길드점수로 인해 자신들의 뜻을 거스른다고 생각하는 길드에 관해서 너무 지나친

공격이라든지,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가는 오만불손의 태도가 길드 스스로의 이름에 먹칠하게 된 안타까운

과거들이 있다.


세움은 처음에 잔월->신선조 순대로 공격한후, 신선조가 하나에게 도움을 받을때엔 굳이 전쟁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었었다. 뭐 당시의 자신감이라면 그러하겠지만, 길드점수에 대한 집착과

또 너무 시스템을 맹신하고 있었다는것이 몰락의 원인중 하나가 되겠다.


마치 언제라도 영원할것 같다고 착각을 하고 있기도 했고, 실상 그놈의 길드점수란 숫자로

원래의 세움 길드의 성격을 버렸고 이것은 여러유저들의 분노를 사게 되는 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세움은 애플파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과 유혹, 마약과 같은 부분을

체험하고 긴시간동안 유지되었으니 어쩌면 설령 길드점수를 다올리니 신이 도로 거둬가는 웃지못할

공평함 때문이 아니더라도 즐길건 다 즐긴 길드다.


아마 세움에 대한 평은 유저들마다 갈릴것 같은데, 가장 중요한것은 이것이다.

`너무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랄까.

늘 자신들이 유지해오던 그대로를 지키고 있었어야 했는데, 초심을 내팽개치고

눈앞의 현실을 쫓게 되니 훗날 여러 길드들로부터 가혹한 평가를 받게 되었다.


세움 또한 최고길드만큼이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는데 5월길드전과 8월 길드전 모두

결승전에서 그당시 최강을 지향하는 길드들에게 무너졌다는 측면에서 결국 세움이 극복하지 못한것은

잔월도 아니고 길드점수도 아닌 자기 자신들과의 싸움에서 스스로 자멸한 케이스다.

즉 외부요인이 아닌 스스로의 성장에 중점을 두었어야 했는데, 이것을 망각하던때가

잔월과의 동맹파기 이후의 전쟁이다.


이때 만약에 세움이 전쟁을 무리하게 하지 않고 넘어갔다던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지혜를 조금만 발휘했어도 미래란것은 몰랐을것이다.

그나마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피하게 된것중 하나는, 2006년도에 길드점수가 폐지된후에도

이데아를 거점으로 해서 마지막 공성전까지 팽팽한 싸움 흐름을 유지하며

`아직 죽지 않았다`는 투지를 보여준것,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투지를 세움 길드가 진작부터 유지하고 있었다면 지금 적힐 이 글의 역사 기록 문자도

바뀌어 있었을지 모르겠다. 또 그외에 세움 길드를 유지하던 원로들이나 정신적 지주들이

대부분 게임 자체를 떠나거나 길드를 포기한 부분이 알려지면서 길드의 사기를 꺾는데에 한몫했다.

세움길드의 경우 마지막 불꽃의 시점이었던 06년 7~8월에는 타서버에서 주로 활동하던

이들이 스컬스라는 길드에서 활동하게 되었는데, 세움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때의 신입들과 폼만 잡으며 원로의 위치를 믿고 까불며 거들먹거리던 기존 멤버들의

길드 이념 대립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단합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당시 길드의 정신적 지주였던 Magician비니는 지금도 그시절은 내가 겪었던 세움중에서

역대 최악이었다고 한다.


기존 세움 길드의 원로 멤버들은 소리소문없이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처분하는등,

실제로는 내부에서 벌써 이런 행동들로 인해 남아있는 다른 길드원들에게 또다른 실망감을

안겨준경우가 상당부분 드러나서 결국 근래에 와서는 길드점수 때문에 망한 길드라는 오명이라든지,

멋진 역사와 기록 (비록 콩라인 길드지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무도 더이상 길드를 추억하고 싶어하지 않거나

부활 자체에 관해서 부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또 2006년 8월말에 애플파이가 문을 닫을때쯤엔 길드원들이 대부분 흩어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최강전이 진행되었었다. 2008년 애플파이 재오픈후, 세움이란 이름을 놓고 원로 멤버들이

현역 멤버들에게 `왜 니들 멋대로 세움 이름쓰냐`고 태클질을 해대어 결국 이로 인한 자존심 문제가 발생했고,

당시 06년에 문닫기전까지 세움을 책임지던 마지막 길드원들의 의욕을 확 꺾어놓는 바람에 사실상

전면 해체되었다. 이후엔 세움의 마지막 순수계열 방랑협객이 세움 길드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도래샘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했으나 본인의 어리버리함과 해킹 크리티컬때문에 제대로 떡실신되었고, 현재는 잠적중이다.



그런점에서 세움은 첫 출발이 티모레 연합 길드의 우승으로부터 화려하게 발을 내딛었고,

이후 단일길드로 재시작한뒤, 수년간 애플파이를 호령했으나 길드점수라는 민감한 문제와

세움을 이끌던 여러 선구자들의 은퇴, 그외에 지나친 힘의 남용등을 일삼다가 길드 이념의 대립등으로

끝내 내분이 터져나오고 아무도 이문제에 대해 책임지지 않게 되면서 방치되어 결국 비참한 말로를 겪으며

공중분해 되었다.


뭐랄까, 최고 길드로부터 이어진 뿌리가 세움 길드의 사상에도 분명히 작용했겠으나,

대체로 힘을 앞세워 지나치게 모두를 짓밟으려 했다던지 자부심이 자만심으로 변해가는 과정들때문에

폭군의 이미지로 전락한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좀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되었을때 제일 중요한것은

자제력과 절제심이며, 최대한 명분이 따르는 싸움으로 적 이외에는 가급적 피해와 손해를 안기는 행동은

사실 금했어야 했다.


그런 의미에서 세움 길드가 조금만 더 분별력을 길러서 전쟁을 서버 전체적으로 확산시키는

행동만 삼가했거나 여러 전쟁과 상관없는 평범한 다른 길드들에게 적개심을 갖게 하는 행동만

자제했어도 그들에 대한 평가는 달라졌을것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것은 분명히

본인들의 의지와 노력도 필요하지만, 타 길드 또는 타 유저들과의 교류를 통해 무한한 성장을

거부한것이 결정적으로 스스로의 숨통을 조여서 자멸하게 된 길드가 되버렸다.

2개의 덧글이 있습니다.
나리군이 글 아침섭껀 없나여? 2011.06.13 12:46
빌메이드지금 직업 이 신문사 기자 이신 가 ? ^^*2011.06.15 8:54
짧은 덧글 일수록 더욱 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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